타슈켄트에서 히바까지
시인, 소설가(김우남, 김금용, 김영재, 김일연, 김지헌, 김추인, 윤효, 이경, 이경철, 최도선, 홍사성, 이상문, 이정) 13명의 중앙아시아 여행 시와 산문집.
2017년 9월, 열흘 동안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아이다르 사막, 부하라, 키질쿰 사막, 히바 등을 고속버스로, 고속열차로, 그리고 걷기도 하면서 사막을 여행하며 느꼈던 생각들을 시와 기행문으로 옮겨 적어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시작은 이슬람의 성도(聖都) 타슈켄트. 타슈켄트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로 투르크어로 ‘돌(타슈)의 도시(켄트)’라는 뜻이다. 이슬람의 르네상스를 찬란하게 꽃피운 중앙아시아의 심장부이자 중앙아시아의 수도다.
첫날은 해발 3,309m 침간산, 차르박 호수, 고려인 마을 등을 관광하며 몸을 풀었다. 그다음, 사마르칸트 박물관에서 고구려 사신의 벽화를 만나는 등 역사 기행을 거쳐 아이다르 사막을 질주하고 바다처럼 펼쳐진 호수를 찾아갔다. 사막의 숙소 유르트에서의 일박은 하늘과 땅의 경계에서 무수히 쏟아지는 별들의 잔치 속에 이루어졌다. 부하라, 키질쿰 사막, 히바 등으로 이어지는 사막 여행은 지친 몸을 흔드는 귀소본능을 자극하며 계속되었다.
이렇게 열흘간의 사막 여행을 하면 13명의 문인은 ‘사막의 형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