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를 통하여 인간에게 커다란 영향력을 미쳐온 시는 전 세계 곳곳에서 무수한 사람들이 써왔으며 또 쓰고 있다. 이는 분명 시를 쓰는 일이 인간에게 즐거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 많은 사람들은 시를 재미없어 하고 접근하기조차 두려워하거나 시의 존재 자체에 대해 의문도 갖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시에 대해 시가 무엇인지, 시는 우리에게 왜 필요한지, 어떤 시가 좋은 시이며 어떻게 읽어야 할 것인지 등을 고전 시인으로부터 최근 시인에 이르기까지의 작품을 대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시가 주는 즐거움이란 잡다한 언어의 나열이 아니라 인간들의 원초적 상태의 감정을 아주 간결하고 순수하게 표현할 수 있는 언어 능력에서 비롯됨을 알려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