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이 닫힐 때 꼭 필요한 책
아주 사소한 비난과 정죄에 대한 자유, 그 회복에 대한 통찰
이 책은 보기 드문 형식을 갖추고 있다. 저자의 글과 그림이 절묘한 여백과 더불어 묵묵하게 자신과의 내밀한 대화를 선물하기 때문이다. 짧은 글에서 긴 묵상을 하게 한다고 할까. 군더더기나 미사여구 없이 가능한 저자만의 문체이다.
저자는, 성경말씀의 ‘비판하지 말라’에서 ‘비판하다’의 원어가 ‘크리노[krino])’ 즉 ‘심판하다, 재판하다, 판결하다’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어째서 그토록 사소한 비판에도 고통을 느끼는지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복음이 이 주제로도 놀랍게 설명될 수 있음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이야기이며,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다. 또한 소중한 공동체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세상에 무수한 심판에 대하여 반응하는 법, 치유와 회복에 대한 안내서라고도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간증자’로서의 역할을 훌륭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