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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
글쓴이
밀란 쿤데라 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11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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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밀란 쿤데라

1929년 체코의 브륀에서 태어났다. 야나체크 음악원에서 작곡을 공부하고 프라하의 예술아카데미 AMU에서 시나리오 작가와 영화감독 수업을 받았다. 1963년 이래 「프라하의 봄」이 외부의 억압으로 좌절될 때까지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운동’을 주도했으며, 1968년 모든 공직에서 해직당하고 저서가 압수되는 수모를 겪었다. 고국 체코에서 발표한 작품은 『농담』과 『우스운 사랑』 두 권뿐이었다. 『농담』이 불역되는 즉시 프랑스에서도 명성을 얻어 소련 침공과 ‘프라하의 봄’ 이후 역경을 겪고 1975년 체코를 떠나 프랑스로 이주했다. 이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생은 다른 곳에』, 『불멸』, 『이별』, 『느림』, 『정체성』, 『향수』 등의 작품을 썼으며, 메디치 상, 클레멘트 루케 상, 유로파 상, 체코 작가 상, 컴먼웰스 상, LA타임스 소설상 등 전 세계 유수의 문학상을 받았다. 미국 미시건 대학은 그의 문학적 공로를 높이 평가하면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2023년 7월 세상을 떠났다. 향년 94세.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불멸을 향한 인간의 헛된 욕망,
그리고 그 불멸로 인해 더욱 깊어지는 고독


예순두 살의 괴테는 지적이며 야심찬 스물여섯 살 베티나를 만난다. 베티나는 끊임없이 괴테 주위를 맴돌며 자신의 존재를 그에게 각인한다. 하지만 베티나의 사랑은 괴테를 향한 사랑이 아니라 불멸을 향한 갈구다. 자신에게 죽음, 즉 불멸이 성큼 다가와 있음을 느낀 괴테는 베티나의 욕망을 눈치 채나 눈앞의 쾌락을 포기하고 그녀를 멀리한다. 하지만 결국 베티나는 괴테의 젊은 연인으로 영원히 역사에 기록된다.

불멸을 향해 베티나가 던지는 몸짓은 아녜스에게서 로라로, 로라에게서 다시 폴로 이어진다. 자신을 아는 모든 이들의 기억 속에 남기를, 그리하여 불멸하기를 원하는 로라는 자신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며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어 간다. 로라의 이러한 욕망은 평안하면서도 무미건조한 일상들을 이어 가던 언니 아녜스와 형부 폴의 삶에 미묘한 균열을 일으킨다.

쿤데라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삶이 인간에게 던지는 농담, 그 속에 숨은 유머와 아이러니를 밝혀내고자 하며 이로써 삶의 본질, 인간이라면 누구나 아프도록 고민해 봤음직한 ‘삶의 이유’를 탐색한다. 쿤데라 전집은 쿤데라의 초기작부터 후기작까지 그 탐색의 궤적을 따라가는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며 독자들은 그 길을 따라 쿤데라가 선사하는 커다란 감동과 즐거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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