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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진남북조시대를 위한 변명
글쓴이
권중달 저
출판사
삼화
출판일
2011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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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권중달

중앙대학교 사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대만 정치대학에 유학하여 「『자치통감』이 한국과 중국의 학술에 끼친 영향」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6년부터 중앙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지냈고, 2006년에 정년퇴임하여 지금은 명예교수로 있다. 권중달 교수는 역사지식의 대중화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1997년부터 『자치통감』번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2005년 말에 200자 원고지 8만매 분량인 『자치통감』 전294권을 완역하였다. 그리고 2007년 1월부터 2010년 5월까지 3년 6개월 동안 『권중달 역주 자치통감』 31권과 해설서 『자치통감전』 1권, 전32권을 출간하였다. 일반 독자를 위하여 펴낸 『자치통감산책』은 『자치통감』에 대한 대중적 이해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2015년 6월에 대만의 중화문화총회는 ‘자치통감을 번역하고, 중국역사학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서 문화공로상을 수여하였다. 저서로 『중국근대사상사』『자치통감전』,『자치통감산책』,『자치통감사론강의(전2권)『위진남북조시대를 위한 변명』,『황제뽑기』『자치통감 3번 태어나다』외가 있고, 역서로 『역사학연구방법론』, 『중국사의 새로운 이해』, 『문화대혁명 전후의 중국역사인식』, 『허드슨 강변에서 중국사를 이야기하다』역서 『가사』 외 공역과 공저가 다수가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사회에는 전부터 내려오면서 인간의 행동을 속박하려는 규범이 있다. 그리고 그 규범의 모순을 찾아내고 그것을 타파하려는 세력이 있다. 이 두 경향의 혼재는 때로는 남·녀, 노·소의 대결로 나타나기도 하고, 보(保)·혁(革)의 갈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것이 갈등을 불러오고 상대를 공격하게 하는데, 각자의 경험과 환경, 생각을 이해하지 못해 생긴 결과이다.

이런 생각에서 『위진남북조시대를 위한 변명』은 지금까지 혼돈과 퇴폐, 난폭과 음란, 은둔과 기행으로 점철된 것으로 평가 된 동아시아 위진남북조 시대를 사상사적 시각으로 바라본다. 그동안 이 혼란의 시대에 벌어졌던 일탈된 행동을 개인적인 성격으로 보아 흥밋거리로 생각했던 종래의 시각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이를 역사적 진행과정의 하나로 이해하고자 한 것이다.

동아시아의 위진시대에는 400년을 지탱해 온 한(漢) 왕조의 유교적 속박이 한 왕조의 몰락과 함께 그 힘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때는 유교적 속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움직임이 대두되고 발전했던 시기였다. 사상적으로는 죽림칠현과 도교, 불교의 자유·평등주의가 등장했고, 현실적으로는 만리장성이 무너지고 한족(漢族)과 호족(胡族)의 경계도 무너졌다. 다시 말하면 사상적인 속박도, 현실적인 국경도, 종족의 경계도 무너진 시대였다.

이렇게 기존의 틀을 깨려는 위진남북조시대의 풍조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동시에 갖고 있다. 그것은 역사 진행에 있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과정이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400년간 이어 내려온 유교적 굴레를 깨부수려는 저항적인 면이 가져온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역사적 관점으로 꿰뚫어보는 안목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배경과 상황을 이해한다면, 오늘날 진보와 개혁, 세대 간의 갈등, 그리고 외부에서 들어온 자유분방주의의 양면성에 비판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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