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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Y SHIT
글쓴이
멀리사 모어 저
출판사
글항아리
출판일
2018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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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멀리사 모어

스탠퍼드대에서 중세 르네상스 영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논문 「강력한 언어: 초기 근대 영국에서 쓰인 서약어, 외설어, 그리고 수행언어에 관하여Strong Language: Oaths, Obscenities, and Performative Language in Early Modern England」로 자일스위팅 펠로십을 받았다. 미국 메사추세츠주 서머빌에 거주 중이다. 고대 로마의 외설어, 중세의 서약어에서부터 현대의 인종모멸어까지 상소리의 언어사적?문화사적 궤적을 학술적으로 심도 있으면서도, 교양적이고 유머러스하게 추적한 첫 책 『HOLY SHIT: 욕설, 악담, 상소리가 만들어낸 세계』는 영어권의 학계뿐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폭넓게 읽히며, “성교와 신성, 똥 덩어리와 금기의 3000년 역사에 관한 광범위하고, 학술적이며, 놀랍도록 위트 있는 연구”(『가디언』)라는 평을 받았다.

책 소개

분야인문
아무렇게나 되는 대로 하는 말,
불경한 말, 상스러운 말, 음탕한 말,
더러운 말, 저주하는 말, 모욕하는 말
오로지 그 말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속되고 난삽하고 멋들어진 세계에 관한
우아한 탐사


공중화장실에서 온갖 외설어와 비속어로 범벅된 낙서를 본 적이 있는가? 답답하기 짝이 없는 ‘똥 멍청이’ 같은 앞사람을 두고, 개새끼같이 운전하는 옆 차를 두고, 나를 엿 먹인 ‘그 새끼’를 두고 혼잣말로 저주를 퍼부어본 적은? 영화에서, 거리에서 우연히 들은 ‘차마 들어줄 수 없는’ (혹은 ‘입에 착 달라붙는 속 시원한’) 상소리에 얼굴을 찌푸려본 (희열을 느껴본) 적은? ‘저걸 말이라고 하는 건가’ 싶은 얼토당토않은 막말에 할 말을 잃어본 적은? 많은 사람이 현시대를 두고 상소리가 판을 친다며 혀를 찬다. 사실이 그렇다. 거리는 상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일곱 살배기 유치원생마저 “씨발, 어쩌라고!”라는 말로 부모를 놀라게 하는가 하면, 온라인 공간은 상소리의 향연장이라도 되는 듯 매일같이 신박한 상소리가 빵빵 터져 나온다. 상소리와 담을 쌓고 고상하게만 살 것 같은 사람도 어쩌다 한두 번은 상소리를 하거나, 듣거나, 읽게 된다. 그래서 걱정인가? 세상이 대체 어떻게 돌아가려고 이 모양 이 꼴인지 한심스러운가? 말하건대, 인간 역사에서 상소리가 범람하지 않은 시대는 없었다. 고대 로마에도, 성서의 시대였던 중세에도, 르네상스 시대에도, 세계대전으로 많은 이가 언어를 잃어버렸던 때조차 상소리는 흥했다. 멀리사 모어의 『HOLY SHIT』은 쇠퇴한 적이 별로 없는 바로 그 언어, 불경하고 천박하고 외설하기 짝이 없는 말들이 만들어낸 세계에 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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