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핍존재’의 ‘결핍존재’ 찾기, 이것이 연애의 진정한 서사다
연애가 힘들고 결혼은 더 힘들다. 그래도 사랑을 해야 하는가?
연애하기가 힘든 세상이다. 그러니 결혼은 시도하기조차 힘든 프로젝트처럼 되어버렸다.
‘그래도 사랑을 해야 하는가’가 이 책의 주제이다. 저자는 비혼 선언이 이어지고 결혼은 자꾸 늦춰지는 이 사회에서 사랑이 어떻게 작동해야 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결실을 맺어야 하는지 세심한 목소리로 얘기한다. 그 목소리는 친구에게 들려주듯,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호소하듯, 그리고 사랑과 연애와 결혼을 이토록 어렵게 만든 기존의 억압적인 구조에 저항하듯 다양하게 진행된다.
직장이 변변찮고 그러니 수입이 적고 여유시간도 없어 연애를 포기해야 한다는 건, 단순히 가슴 아픈 이야기만은 아니다. 청춘은 분명히 분노할 자격이 있고 불평등한 사회구조의 변혁을 요구할 수 있으며 사랑과 연애와 결혼으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 나의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할 권리가 있다. 이 책은 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는 결핍된 존재다. 그러나 그 결핍이 사랑을 가능하게 하고 연애를 진전시키며 희망을
품게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결핍의 의미가 뜻밖의 반전을 주는 희망의 토크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