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알고리즘, 하이테크가 우리 삶을 지배하는 시대.
하지만 바로 지금이야말로 인문학적 감각으로 무장해야 할 때다.
인문학은 "아무것도 훈련시키지 않을 수는 있지만 모든 것을 준비"시킨다.
세상은 이 순간, 인문학적 감각을 필요로 한다.
왜 최첨단 하이테크 시대에 오히려 인문학적 감각을 요구하는가
이 책의 출발점은 저자가 2015년에 《포브스(Forbes)》의 커버스토리로 쓴 “쓸모없는 인문학 공부가 테크놀로지 분야로 진출하는 가장 핫한 티켓이 되다”라는 기사에서 시작되었다. 기사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는데, 그의 기사는 [인문학에 대한 새로운 선언]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이 책은 실제 비즈니스 현장과 우리 삶에서 인문학의 가치가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는 현상을 살펴보면서, 왜 유례없을 정도로 신기술의 각축장이 되고 있는 [최첨단 하이테크 시대인 21세기에 역설적으로 세상은 인문학적 감각을 필요로 하는지] 그 이유를 추적한다. 테크놀로지의 영향이 커질수록 요즘은 직무에서도 인간적 감성, 인문학적 감각이 요구되고 있다. 저자는 인문학적 감각을 [인간의 가진 가장 가치 있는 재능]이라고 평가하면서 그와 같은 역량을 지닌 사람이 어떤 강점을 지니고 있는지도 함께 분석한다.
바야흐로 기술이 지배하는 세상(tech-dominated world)이다. 그럼에도 세상은 [인간]을 찾는다. 그것도 그동안 [비실용적이라는 꼬리표]를 달아야 했던 인문학적 감각을 지닌 인간 말이다.
[비즈니스의 성공은 인문학의 중심 요소들에 달려 있다]는 믿음을 공유하는 기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들은 기술주의자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 인문학은 비즈니스나 공학처럼 일상적인 규범을 비추는 거울이 아니다. 인문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사실과 공식들로 두뇌를 채우기보다는] 분명한 해답이 없는 현상들을 추적한다. 그래서 어느 것이 진짜이고 어느 것이 가짜인지, 어떤 것이 설득력을 갖고 있고 어떤 것이 소용없는지, 어떤 것이 이롭고 어떤 것이 해로운지를 판단할 수 있을 만한 [상황 분석능력]을 기르게 된다. 이들은 또한 인간에 대한 호기심, 창의적 사고, 공감하는 능력을 갖춘다. 따라서 인간을 이해하고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기업들은 이런 사람을 현재 원한다.
인문학적 감각은, 오래된 수도원에 깊숙이 숨겨둔 [비밀의 묘약]이 아니다
신기술의 각축장에서는 첨단 공학기술이 무엇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인지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성공과 실패는 [좀 더 큰 그림(bigger picture)]을 볼 수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 쉽사리 종잡기 어려운 행보를 보이는 테크놀로지 시대에 실용적인 공부는 다음 달에 하게 될 일을 준비시킨다. 하지만 인문학은 우리에게 [영원]을 준비시킨다. [가장 비실용적]이라는 꼬리표를 달아야 했던 인문학적 감각은 비밀의 묘약 같은 것이 아니다. 그것은 누구나 연마할 수 있는 역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