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주머니칼을 루이에게 주었어요.
칼날이 무뎌지자 루이는 날을 바꾸었어요.
몇 년이 지나 낡은 손잡이도 새로 달았어요.
루이도 이제 할아버지가 되었어요.
자기가 쓰던 주머니칼을 손자에게 주었지요.
이 주머니칼은 처음 할아버지가 준 칼이랑 같은 칼일까요?
“할아버지, 도구는 얼마나 오랫동안 살 수 있어요?”
“꽤나 오래 사는 도구도 있지. 대장장이가 쇠를 바꿔 주고, 또 나무 만지는 사람이 손잡이나 틀을 갈아 주면 도구는 다른 삶을 살게 되는 거란다.”
사람과 함께 오랜 세월을 함께 한 도구는 특별한 역사와 성격을 가지게 됩니다.
오래된 물건에는 그것을 썼던 사람들의 인생이 고스란히 배어 있습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물건들이 쓰레기 산을 만들고 있는 요즈음
『할아버지의 나무공방』은 손때 묻은 물건이 품은 소중한 가치를
알려주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