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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나, 그리고 세상
글쓴이
홍인숙 저
출판사
태학사
출판일
2018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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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홍인숙

홍익대학교 교양학부 부교수이다. 이화여자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고전여성문학을 전공했다. 전통적인 남성 문인들의 기록 속에 남겨진 여성들의 언어와 경험과 감정을 재구하는 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주요 저서로 『열녀×열녀: 여자는 어떻게 열녀가 되었나』(2019)가 있고, 역서로는 『춘향전』(편역, 2022), 『구운몽』(2023)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조선후기 여성의 (불)가능한 글쓰기와 윤리적 듣기의 가능성: 열녀 유서를 중심으로 한 한문학에서의 젠더연구 방법론 시론」(2020), 「한산 이씨 <고행록> 연구: 사대부가 여성 자기 서사의 특징과 가문사적 역사화의 과정」(2023)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이 책은 대학에 막 입학한 학생들에게 독서에 대한 감각을 일깨워주기 위해 쓴 책이다. ‘독서에 대한 감각’이라는 말을 쓴 이유는 책을 읽는다는 것도 일종의 ‘감각’이며, ‘몸으로 익숙해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사실 책 읽기는 요즘 학생들에게 그리 익숙한 일이 아니다. 이들에게 가깝고 친숙한 것은 유튜브, SNS, 게임, 스마트폰 같은 매체일 것이다. 그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학생들의 삶 가까운 곳에 ‘책’이라는 오래된 매체도 끼워 넣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책은 다른 매체들이 줄 수 없는 그 무엇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생각’과 ‘언어’이다. 이 둘을 가지면 사람은 그 전과는 전혀 다른 존재가 된다. 책은 사람을 그렇게 ‘다른 존재’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매체이다.

1부는 ‘책’에 대한 책을 읽어보는 것이다. 책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책을 너무 좋아했던 사람이 남긴 책, 책 일기를 20년 쓴 사람의 책에서 일부 글을 뽑아 실었다. 2부는 ‘나’에 대한 책을 읽어보는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나’는 세상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나라는 존재’와 그 주변 ‘관계’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책, ‘나의 욕망’을 제대로 알 것을 권해주는 책을 골라 실었다.3부는 ‘세상’ 보는 눈을 키워주는 책들이다. 여기서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통찰을 담은 책들을 읽어보도록 했다. 국가와 사회의 역할, 인간과 공동체의 본질, 노동의 가치, 자본주의의 윤리에 대해 생각해 보는 책들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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