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1930년대 중국 대표 작가 및 젊은 작가들이 조선인의 삶을 기록한 9편의 단편소설집
이 책에서 중국작가가 들려주는 이들은 우연히 마주쳤던 어떤 조선인에 대해, 대학의 모임 혹은 정치조직에서 만나 강렬한 인상을 받았던 조선인에 대해, 중국인들 속에 회자되던 영웅적인 조선인에 대해 회고하는 방식으로 소설을 전개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책 속에 들어있는 소설을, 비록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소설적인 측면보다도 당시의 우리나라 사람들에 대한 기록적인 측면으로 읽을 수 있다. 편자들은 지난 시절 중국과 우리나라가 함께 고난의 세월을 보내며 이해와 공감의 연대를 구축했던 사실에 대한 증언으로 읽어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