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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자네 점집
글쓴이
김해자 저
출판사
걷는사람
출판일
2018년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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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해자

전남 신안에서 태어나 1998년 『내일을 여는 작가』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무화과는 없다』 『집에 가자』 『해자네 점집』 『니들의 시간』 , 산문집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다 이상했다』 등을 펴냈다. 만해문학상, 구상문학상, 육사시문학상, 백석문학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도서출판 [걷는사람]이 시인선 시리즈를 선보였다. ‘걷는사람 시인선’은 시류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를 견고히 해가는 좋은 시인들과 시를 발굴하고 그로써 오늘날 우리 문학장이 간과하고 있는 가치를 일깨우는 것은 물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독자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소통하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걷는사람 시인선’ 그 첫 번째 시집은 김해자 시인의 『해자네 점집』이다. 국내 시인선 시리즈 가운데 여성 시인을 1번으로 출간한 최초의 사례라는 데 의미가 크다. 김해자 시인은 1998년 『내일을 여는 작가』로 데뷔한 이래 『무화과는 없다』 『축제』 『집에 가자』 등의 시집을 꾸준히 선보이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시 세계를 구축해 온 시인이다. 한 평론가의 말대로, “이 나라의 가난한 영혼이 고통을 받는 모든 곳에 김해자 시인의 시가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해자네 점집』은 그의 네 번째 시집이다. 『집에 가자』 이후 3년 만에 펴낸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집에 가자』에서 보여줬던 발걸음을 더욱 진전시켰다. “이 발걸음은 과거 쪽으로는 더 깊이 내려갔고, 동시대적으로는 더 멀리 나아갔으며, 이웃과의 관계는 더 농밀해졌고, 문명에 대한 통찰은 더 심원해졌다. 그리고 그것들은 만다라처럼 한 몸이 되어 『집에 가자』 보다 파괴적이지만 더 풍성해”(황규관 시인, 발문)졌다. 매 시편마다 삶의 가치와 의미를 곱씹는 시인만의 깊은 사유가 담겨 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선득한 울림을 준다.

추천사에서 권민경 시인은 “김해자 시인은 모든 아픈 사람, 이웃의 자매이다. 그녀는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을 위한 위로를 글로 쓴다. 그것이 그녀가 믿으며 우리가 전해 듣는 신神, 김해자 시의 정체다”고 새삼 증언한다. 이런 이유로 스스로 ‘해자당’ 당원이라 자처하는 안현미 시인은 “목숨을 끊는 자가 넘쳐나는 세상을 향해,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사이보그 세상을 향해 해자당원들이여 노래하라”라고 외치기도 한다. 우리는 알고 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네 삶과 시대의 그늘진 면면을 너른 품으로 껴안는 그 많은 말들이 더듬어보면 모두 삶에 대한, 시대에 대한, 또한 사람에 대한 시인만의 진한 “사랑”임을.

불구가 아니면 불구에게 닿지 못하는
불구의 말, 떠듬떠듬 네게 기울어지던 말들이
더듬어보니 사랑이었구나
- 「불구의 말」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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