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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찾은 시대
글쓴이
미셸 쟁크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8년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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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미셸 쟁크

중세학자, 문헌학자, 작가. 1945년 프랑스 파리의 이시레물리노에서 태어났다. 1964년에서 1968년까지 고등사범학교에서 중세 프랑스 문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1987년 파리4대학 교수를 거쳐, 1995년부터 콜레주드프랑스에서 과거 20년간 공석으로 남아 있던 중세 프랑스 문학 분과의 교수직을 맡아 2016년까지 강의했다. 『의식의 목소리. 중세시대 신의 말씀과 시인의 노래』 『가스통 파리스가 본 중세시대』 『중세 프랑스 문학』 등 권위 있는 다수의 연구서를 저술하여 현존하는 최고의 중세 프랑스 문학사가로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또한 학술 활동에만 머물지 않고 중세를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과 탐정소설을 창작한 작가로, 2004년 의학자이자 물리학자였던 콜레주드프랑스의 다르송발 교수가 등장하는 소설 『아르센 뤼팽과 다르송발의 비밀』을 발표하기도 했다. 유럽과 프랑스의 문화 전통을 되살리는 데 주로 철학적 사유만을 천착하던 그간의 협소한 틀에서 벗어나, 중세의 시와 노래, 문학이 그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여러 저술들을 통해 보여준 공로로 2007년 발잔상Balzan Prize을 수상했다. 2014년 한국을 방문하여 석학 초청 강연을 한 바 있으며, 2017년에는 프랑스에서 가장 영예로운 학술기관인 아카데미프랑세즈의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책 소개

분야인문
20여 년간 콜레주드프랑스 교수를 역임한 석학 미셸 쟁크
서양 중세 문학으로 안내하는 동시에 문학의 보편적 기원을 해명한다!

현존하는 최고의 중세 문학사가 미셸 쟁크의 책이 ‘문학동네 엑스쿨투라 09’로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저자는 취임 당시 20년간 공석이던 ‘중세 프랑스 문학 분과’를 맡아 콜레주드프랑스 교수가 된 것으로 유명한 중세학자다. 그런데 왜 중세인가, 왜 하필 중세 프랑스 문학인가? 지금껏 중세를 표상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었다. 그러나 주된 방식은 누가 뭐래도 철학적이고 사변적인 것이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러나 저자는 문학이 중세를 새롭게 꿰뚫는 하나의 가능성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더불어 그간 망각돼왔던, 희로애락을 지닌 구체적 인간들을 조명함으로써 그 통로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 책은 문학과 역사를 공부하려는 초심자들에게 중세 문학의 흥취를 감상하도록 돕는 한편, 프랑스 문학 태동기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들에게 그 비밀스러운 과정을 펼쳐 보임으로써 문학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중세의 시작과 끝을 통시적으로 총 4부로 나누고 해당 주제들을 11개의 장에 배치하여 중세 문학, 특히 프랑스 문학의 기원과 전개, 그리고 발전 양상을 다룬다. 제1부에서는 표현 도구인 언어의 발생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문헌들을 가지고 중세 문학의 생성 배경을 찾는다. 제2부에서는 가장 역사 깊은 세 가지 문학 장르(무훈시, 서정시, 소설)가 생겨난 12세기의 문학이 지닌 독창성과 풍요로움을 소개한다. 제3부에서는 이런 성공이 13세기경에 어떤 여파를 가져왔는지를 살핀다. 전통을 어떻게 재창조했으며 어떤 변화와 어떤 침체를 겪었는지, 그로 인해 지식의 여건, 문화의 여건, 작품의 유통 조건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또 그것은 문학적 인식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밝힌다. 이러한 12세기 르네상스는 13세기에 다양한 결과를 낳았으며 그로부터 200년 후에 중세는 막을 내린다. 제4부는 중세 말 200년 동안의 문학적 변화를 다룬다. 14~15세기, 중세 말의 문학이 어떻게 13세기 후반에 확립된 기존 문학체계에 반기를 들지 않으면서도 그 나름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했는지를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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