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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락달그락
글쓴이
정여울 저
출판사
천년의상상
출판일
2018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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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여울

서울에서 태어났다. 문학과 심리학, 예술을 향한 열정을 담아 꾹꾹 눌러쓴 글로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우리가 간절한 마음으로 붙잡지 않으면 자칫 스쳐 지나갈 모든 감정과 기억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지상의 모든 곳에서 신이 깜빡 흘리고 간 아름다운 문장을 용케 발견하고 싶은 사람. 산 자와 죽은 자를 잇는 바리데기처럼, 인간과 신을 잇는 오디세우스처럼, 집이 없는 존재와 집이 있는 존재를 잇는 빨강머리 앤처럼 문학과 독자의 ‘사이’를 잇고 싶은 사람. 그렇게 사이에 존재함으로써 ‘이해하고 공감하고 소통하는 의지’를 날마다 배우는 사람.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KBS 제1라디오 〈정여울의 도서관〉, 네이버 오디오클립 〈월간 정여울〉,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살롱 드 뮤즈〉를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데미안 프로젝트』 『감수성 수업』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문학이 필요한 시간』 『가장 좋은 것을 너에게 줄게』 『끝까지 쓰는 용기』 『상처조차 아름다운 당신에게』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빈센트 나의 빈센트』 『월간 정여울』 『마흔에 관하여』 『내성적인 여행자』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공부할 권리』 『헤세로 가는 길』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등이 있다. 산문집 『마음의 서재』로 제3회 전숙희문학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어쩌면 이렇게 지나가는
하루도 아름다운 것일지 몰라


월간 정여울 5월의 책 『달그락달그락』은 정해진 목적지를 향해 생각을, 마음을, 몸을 빠르게 채찍질하느라 멈추어볼 엄두를 내지 못했을 때, 우리를 잠시 내려놓을 수 있도록 돕는 편안하고 담백한 에세이다. 세상은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조명을 비추는 듯하지만, 이곳을 굴러가게 하는 것은 사실 우리 평범한 사람들이며, ‘평범’이라는 말 자체가 얼마나 위대한지를 깨닫는 것. ‘어떻게 하면 오늘 하루를 잘 견디고 버텨낼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 하루를 좀 더 아름답게 보낼 수 있을까’ 하고 질문의 경로를 바꾸게 하는 것이다.

그는 우선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가는 하루를 붙잡아 오직 나만을 위해 건강한 재료로 직접 요리해보기도 하고, 사각사각 연필로 꾹꾹 눌러쓸 수 있는 작은 다이어리를 구매해 글을 써보라고 한다. 방 한가득 뭔가를 그득그득 채워 넣지만 결국 무거운 짐으로 다가올 때에는 가차 없이 이별해 단순하고 소박하게 살아보라고. 때로는 “충동의 빛을 따라가는 여행”이 주는 기쁨을 누려보기도 하고, 행복한 척 착한 척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솔직하게 받아들이라고. 무엇보다 ‘나를 사랑하는 감정’이란 한 사람의 안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곁의 사람들을 보듬고, 더 커다란 사회와 삶을 뜨겁게 껴안는 것이라고. 이것이 『달그락달그락』이 마련해주는 마음의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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