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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자 잡혀간다
글쓴이
송경동 저
출판사
실천문학사
출판일
2011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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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송경동

1967년 전남 벌교에서 태어났다. [내일을 여는 작가]와 [실천문학]을 통해 작품을 시작했고, 시집 『꿀잠』『사소한 물음에 답함』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천상병문학상, 고산문학대상, 5.18들불상 등을 수상했다.

어려선 소문난 악동이었다. 중학교 2학년 국어 시간에 ‘봄비’를 주제로 시를 써 오라 했다. 숙제니 할 수 없이 써냈는데 처음으로 선생님께 ‘칭찬’을 들었다. 그 칭찬이 고마워 ‘시’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지금까지 시를 쓰고 있다. “작가가 되는 건 급하지 않다. 먼저 철저한 민주주의자가 되어야 한다.”라는 해방 전후 시인 유진오 시인의 말이 멋져 지금껏 ‘거리의 시인’으로 살고 있다.

한진중공업, 쌍용자동차 등 파업 노동자들과 연대하는 시민들을 위한 ‘희망버스’를 기획하고, 지난겨울 촛불 집회의 거점이자 마중물이 되어 준 ‘광화문캠핑촌’ 촌장, 예술 검열에 저항하는 거리 극장 ‘블랙텐트’ 운영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부당한 권력에 저항하는 시민들과 함께 거리 곳곳에서 목소리를 내 왔다. 현재는 지난 정부의 문화예술인 탄압 진상을 밝히기 위한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의 간사로 일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현실에 대한 진지한 문학적 응전의 정신과 성과를 높이 평가”받으며 한국 노동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제29회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한 시인 송경동의 첫 산문집.

사람들은 흔히 송경동을 미군기지 확장을 반대하던 평택 대추리, 비정규직 투쟁을 위한 기륭전자, 철거민들의 죽음을 애도하며 활동한 용산참사, 기타공장 콜트-콜텍 등 수많은 현장에서 만나는 투쟁가의 모습으로만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인간 송경동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가 왜 희망버스를 기획하고, 현장에서 투쟁가로 살아가고 있는지, 그가 지금 왜 구속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왜 시인이 되어야 했는지를. 이 책은 그동안 시에서, 혹은 현장에서 말해지지 않은 ‘인간 송경동’의 진실한 모습을 오롯이 담았다.

앞선 두 권의 시집 『꿀잠』과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의 시들이 송경동 시인의 삶과 노동 현실을 축약한 형태라면, 이번에 출간된 『꿈꾸는 자 잡혀간다』는 이제껏 그의 시에서 볼 수 없었던 송경동 시인의 숨겨진 이야기를 엮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자본주의라는 괴물에게 자신들의 감정을 강탈당하고 현실이라는 코뚜레에 이끌려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을 대신해 울고 있는 송경동 시인을 통해 우리는 삶의 절망을 뛰어넘어 ‘희망’이라는 새로운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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