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문화의 보고(寶庫)간찰, 최초로 시도된 전문 간찰 용어사전』
선인들의 옛편지 간찰(簡札)은 한국 전통문화의 보고(寶庫)다. 정치, 경제, 사회는 물론 음식과 의약을 비롯한 생활문화에 이르기까지 간찰에는 모든 인간사가 담겨 있다. 선인들이 사용한 어휘들이 무궁무진하게 담겨 있으며, 생생한 현장감이 있다. 그러므로 한국 전통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간찰 연구가 필수적이다. 조선 시대의 간찰은 대부분 초서로 쓰여 있고 간찰에서만 쓰는 독특한 어휘 사용이 많아 전문 연구자들도 해독하기 어려운 자료이기 때문에 간찰 용어를 정리한 사전의 역할은 더욱 더 클 수밖에 없다.
이 책은 7년의 연구와 집필로 완성된 최초의 간찰 용어사전이다. 연구 대상은 고려 말 정몽주가 이집(李集)에게 어지러운 정치 현실에 대한 자신의 서글픈 심사를 적어 보낸 간찰로부터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옥중에서 보낸 서한까지의 간찰이다. 이 사전은 그 중에서도 간찰의 원본이나, 간찰의 원래 형태를 확인할 수 있는, 손으로 직접 쓴 간찰만을 토대로 하였다. 간찰 서식과 관련한 특수한 용어들, 조선시대 간찰만의 특수한 단어들, 다양한 용례와 정확한 뜻풀이를 제공한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한국의 옛 자료를 읽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