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공간이란, 국민 모두가 직접 사용하는 공간, 시설, 용품, 정보를 의미한다. 박물관이나 광장부터 구멍가게의 간판, 주거지역의 작은 벤치나 자전거 거치대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이러한 도시공간에서 공공디자인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스스로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되 주변 환경과 잘 어울려야 한다.
기존의 공공디자인 관련 서적이 이론 중심이었다면, 이 책은 공공디자인이 무엇이고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쉽고 명쾌하게 제시하였다. 이미 도시디자인으로 유명한 파리와 로마의 광장이나 박물관에서 그들에겐 뼛속 깊이 새겨져 있는 공공에 대한 의식을 엿볼 수 있다. 유럽뿐만 아니라 홍콩, 베이징, 오사카 등 우리와 정서가 비슷한 아시아 도시들의 광장이나 길거리에 설치된 스트리트 퍼니처, 공항이나 전철역의 유도사인이나 게시물, 개성을 찾아내어 다시 살린 도시의 실례는 우리의 도시디자인, 공공디자인이 가야할 방향을 진솔하게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