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공간을 기분 좋게 감싸는 방법,
정원을 담는 아름다운 그릇으로서의 건축을 생각하다.
“자신의 취향에 맞춰 적극적으로 정원 손질을 하며 흙과 식물과 함께하는 시간을 즐겨주었으면 한다. 시간이 흐르며 정원이 건강하게 성숙해가는 모습과 계절의 변화를 즐겨주기를 기원한다.” - 오기노 도시야
정원을 조성한다는 것은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자연을 곁에 두는 것이며, 가족이나 친구와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를 주택 주변에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굳이 비용을 들여서 값비싼 수목을 식재하는 것만이 조경이 아니다. 이웃집에 정원이 있거나, 집 담장 너머로 공원의 나무 나 가로수 혹은 저 멀리 산의 능선이 보인다면 그 모든 것을 창문을 통해 보이는 경치에 담아내거나, 문 주변에 작은 정원을 만들어 같은 종류의 식물을 심어서 바깥 경치와 연결하는 것도 엄연한 조경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앞으로 새로운 주거 공간을 마련할 분들이나 주택 설계를 하는 분들이 정원 조경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집필하였다. 즉 조경의 형식이나 이론에 얽매이지 않고, 주거 공간을 기분 좋게 감싸는 방법과 정원을 담는 아름다운 그릇으로서의 건축을 함께 생각해보고자 하는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 권말 특별부록으로 아름다운 정원 연출에 필요한 140여 가지 식물들에 대한 정보를 교목, 소교목, 관목, 꽃, 지피식물, 산야초 등으로 분류하여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