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에 있었던 북측의 끊임없는 도발에 대한 남측의 응징보복을 위한 작전의 배경과 경과를 뒤좇는 작품이다. 3차에 걸친 북침에 관한 상세한 보고서인 바, 작전수립의 동기, 실행방법, 결과 등을 소상히 기록, 사십여 년 전 상황을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재현시켜준다.
책은 소규모전쟁을 다룬 전쟁소설이지만 로맨틱휴먼소설이기도 하다. 대원들 간의 내심을 투영하기 위해 어떤 축이 필요했던 바, 그 결과 탄생한 허구의 인물이 ‘선우은령’이다. 딱딱할 수 있는 전쟁소설은 그 후 그녀의 등장으로 인해 한층 부드럽게 읽혀진다.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운 공비출신의 대원들은 이름을 바꿔 이 땅에서 숨어 살고 있다. 작가는 역사의 뒤안길에 묻히게 될 뻔한 가공할만한 역사적 사건을 정리하고 기록하는 차원에서 이 책을 썼지만, 한 가지 더 기리고 싶었던 게 있다고 했다. 이 책 한 권에서만이라도 대한민국을 위해 용감히 싸웠던 그들의 족적을 남기고 싶었으며, 그것만이 그들에 대한 최소한의 보답과 배려가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