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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변
글쓴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저
출판사
시공사
출판일
2011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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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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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1892년 도쿄의 서민 지역인 시타마치에서 태어났다. 외가에 양자로 들어가 두 이모가 그를 양육하는 환경에서 자랐다. 도쿄제일고등학교를 거쳐 도쿄제국대학 영문학과에 입학해 차석으로 졸업했다. 기쿠치 칸, 구메 마사오 등과 재학생 시절 동인지 『신사조』를 발간해 『라쇼몬』 『코』 등의 단편을 발표했는데 나츠메 소세키로부터 단편 『코』가 절찬을 받으며 일약 다이쇼 시대 문단의 총아로 떠올랐다. 전공인 영문학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러시아문학으로부터 크게 영향을 받아 간결하면서도 평이하고 명쾌한 필치가 특징이지만 한문에도 조예가 깊었다. 왕조물’, ‘기독교물’, ‘에도물’, ‘개화기물’, ‘현대물’ 등의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나생문(羅生門)』, 『마죽(芋粥)』 등 150편 정도의 단편 소설을 남겼다.

초기에는 일본 고대 설화 문학에서 소재를 취해 보편적이면서 현대적인 인간 에고이즘의 내면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썼고, 이후 예술지상주의적인 경향의 작품들, 에도 시대 그리스도교 박해를 다룬 기리시탄 작품들, 일본의 근대화를 주제로 한 작품들 등을 쓰다가 말년에는 자살을 염두에 둔 듯 자신의 삶을 무자비하게 조롱하고 야유하는 자전적인 작품들이 많다. 1927년 7월 24일 새벽, 비가 세차게 내리는 가운데 다바타의 자택에서 치사량의 수면제를 복용하고 자살했다. 그가 밝힌 자살의 이유는 ‘장래에 대한 그저 막연한 불안’이었다. 아쿠타가와의 자살은 관동대지진과 더불어 일본 근대사에서 다이쇼라는 한 시대의 종언으로 느껴질 정도로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던졌다. 1935년 아쿠타가와의 친구였던 문예춘추의 사주 기쿠치 칸이 아쿠타가와상을 제정했고 현재까지도 이 상은 일본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으로 인정된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나쓰메 소세키가 “문단에 다시없을 작가”라고 극찬했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일본 근대문학을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하게 언급되는 작가이다. 35년이라는 짧은 생을 단거리 주자처럼 내달리며 150편에 이르는 단편과 거의 동일한 양의 동화, 수필, 평론, 기행문 등을 집필한 그는 모든 열정을 불꽃처럼 연소시킨 뒤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세계문학의 숲’이 소개하는 열세 번째 작품은 일본 근대문학을 이끈 천재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대표작을 담아낸 단편집 《지옥변》이다. 최고의 일본문학 전문번역가로 손꼽히는 양윤옥 씨에 의해 엄선되어 깊이 있는 번역으로 탄생한 이번 단편집은 일본 근대문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다이쇼 문학의 진수를 보여준다. 표제작 〈지옥변〉을 비롯해 이 책에 실린 〈라쇼몬〉 〈코〉 〈참마 죽〉 〈게사와 모리토〉 〈덤불 속〉 〈밀감〉 〈오긴〉 〈파〉 〈바닷가〉 〈갓파〉 〈톱니바퀴〉 〈점귀부〉 〈아이의 병〉 그리고 〈문장〉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가 당시 유행했던 자연주의를 거부하고 고전이나 현대문학에 새로운 해석을 더해 명확한 주제로 풀어낸 대표작들로, 일본 단편문학의 새 지평을 연 작품들로 손꼽힌다.

일본의 국민작가라 불리는 나쓰메 소세키의 찬사를 받으며 데뷔해 문단의 총아로 일세를 풍미하고 불꽃처럼 연소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다자이 오사무, 미시마 유키오 등 후배 작가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문예춘추사의 사장이던 기쿠치 칸은 요절한 문우를 기념하여 1935년에 아쿠타가와상을 제정했다. 일본 순문학 최고의 영예로서 아쿠타가와상은 해마다 개성이 뚜렷한 신진작가를 배출하는 문학의 산실이 되어 지금도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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