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끌리고 만다. 또다시 이루어진 재구축. 새로운 세계에서 키리시마 유우키에게 배정된 역할은 지금까지 적이었던 츠쿠모 기관에 소속되는 것이었다. 게다가 그는 카나루자와 세카이에게 세계를 구하게 한다는 사명을 띠고 있었다. 고통으로 가득찬 ‘임무’로 피폐해진 세카이는 유우키에게 차가운 태도를 취하지만, 유우키는 어디까지나 역할에 충실할 뿐이다. 그런데도 가까워질리 없는 두 사람의 관계는 천천히 바뀌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느 하룻밤의 일이 그들 사이의 거리를 급속도로 가깝게 만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