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도 약속이라고?
튕겨 나온 공을 향해 재우가 높이 점프했어요.
그리고 머리로 골을 넣는 데 성공했지요.
“와, 골이다! 골! 내가 바로 호날재우라니까!”
재우는 신이 나서 엉덩이를 흔들며 춤을 추었어요.
그런데 2반 아이들이 단체로 몰려와 재우에게 항의했어요.
“너 손으로 골 넣었지?”
“무슨 말이야? 내가 이 머리로 넣은 건데!”
“김재우! 다 봤어. 축구에서 손을 쓰지 않는 건 기본 규칙이자, 약속이라고!”
친구들은 화를 내며 모두 집으로 돌아갔어요.
재우는 운동장에 혼자 덩그러니 남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