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알 수 있다! 그림만 봐도 알 수 있다!
평소 무심코 입에 넣던 음식과 음료와 관련된 신기한 현상을, 산뜻한 이미지와 간결한 해설, 핵심만 전하는 인포그래픽으로 알기 쉽게 알려준다.
술을 섞어 마시면 다음날 더 힘들까?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면 힘이 나는 이유는 뭘까?
밤에 치즈를 먹으면 정말 악몽을 꾸게 될까?
개에게는 왜 초콜릿을 주면 안 될까?
고양이는 왜 초콜릿에 관심이 없을까?
졸릴 때 차보다 커피가 효과적인 이유는?
사과씨에는 정말 청산가리가 들어 있을까?
약 먹을 때는 그레이프푸르트 주스를 마시면 안 된다는데.
초콜릿은 냉장고에 보관해야 할까?
음식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우리는 그 뒤에 숨어 있는 과학에 대해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양파를 썰면 눈물이 나고, 마늘을 먹으면 심한 입 냄새가 나며, 박하가 입속에 싸한 느낌을 낸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이 기묘한 효과들 뒤에 숨어 있는 화학적 이유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이 책의 목표는 음식과 음료가 지닌 별나고 때로는 아주 기이한 성질들을 살펴보고, 그런 특징들을 초래하는 화학을 간단하게 설명하는 것이다. 각자의 관심과 호기심이 무엇이건 상관없이, 이 책에서 소개한 화학이 여러분의 일상생활을 특별한 것으로 변화시키길 기대한다.
- ‘머리말’에서
고기를 굽거나 라면을 끓일 때 냄새는 왜 그렇게 식욕을 자극하는지? 아무리 배부르게 밥을 먹었더라도 일단 베이컨 굽는 냄새를 맡으면 입안에 침이 고이는 걸 막을 수가 없다. 도대체 우리는 왜 이렇게 고기 굽는 냄새에 예민한 걸까? 많은 사람들이 생물학적인 ‘생존’ 과정으로 설명하기도 하고, 몇 백만 년에 걸친 진화의 원리로 맞춰보기도 한다.
하지만 바로 화학물질에 의한 감각 작용이 그런 현상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고기 굽는 냄새는 물론, 박하 향의 싸한 느낌과 마늘과 양파의 톡 쏘는 자극까지 모든 음식과 요리에는 화학물질이 관여한다. 맛을 돋우고, 퍼뜨리고, 자아내는 화학물질의 놀라운 작용은 신비하기 짝이 없지만, 그 반대편에는 중독과 환각, 마비와 심지어는 죽음까지 불러오는 무서움이 감춰져 있다. 이 책에서는 음식과 요리에 얽힌 화학 물질과 반응을 맛과, 냄새와 색깔, 그리고 감각과 건강, 그리고 독에 관해서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