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보물이다. 믿고 보는 우에다 신

<일러스트레이트를 위한 제2차세계대전 군복 군장 자료>는 흔히 말해 ‘덕후’에게는 축복이나 다름없는 책이다. 책의 표지나 극 초반부만 보면 씹덕 스멜이 풍기고, 일러스트레이터만을 위한 책이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정말 2차 세계대전 마니아에게는 값진 책일 것이라 단언할 수 있다.

2차 세계대전 주요 참전국 미국, 독일, 소련, 일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7개국의 군장, 무기를 정말 상세하게 알려주는 자료이자 일러스트레이트 지침서이다.

일러스트레이터의 깨알같은 팁(무게 중심은 어떻게 표현할 것이며, 구체적인 표정, 상황 제시, 포즈에 맞는 그리고 등)을 통해 취미가 있는 분이나 관련 전공자는 연습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무엇보다 컬러로 구현된 장병들의 복장과 화기, 물품들을 눈으로 재밌게 감상할 수 있다. 본인은 고증은 잘 알지 못하므로 믿고 보는 수밖에 없었지만, 놓치기 쉬운 시대별, 전역별, 계절별로 세세하게 군장과 복장들을 구현해내었으니 이 정도면 믿고 가도 되지 않을까?

퀄러티에 비해 책값은 혜자급이므로 관심있는 분은 반드시 소장해도 아깝지 않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