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으로 나들이를 떠나요
동시집 「동물원」은 땅 위 동물, 물속 동물, 하늘 동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이야기 『우리집은 땅땅땅』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땅 위 동물을 아이의 천진난만함과 끝없는 상상력으로 새로운 생각을 끌어낼 수 있도록 표현하였습니다. 또한 아이와 함께 동시를 읽고, 깔깔거리며 몸짓으로 동시를 표현하다 보면 어느새 아이에게는 풍부한 표현력과 자신감이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동물원이라는 커다란 테두리 안에서 ‘우리집은 땅땅땅’이라는 경쾌한 리듬으로 땅 위 동물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땅땅땅’은 입으로 내는 총소리 같기도 하고, 진짜 땅(地)을 나타내는 말 같기 하고, 출발을 알리는 소리 같기도 해 아이들의 귀를 즐겁게 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아동문학가 김종상 선생님은 동시의 시작부터 의성어를 통해 리듬을 느끼게 하여 아이의 새로운 상상과 생각을 끌어내려 한 것입니다. 동시는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읽고 몸으로 느껴야 한다는 선생님의 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표지를 넘기면 동시가 그대로 담긴 듯한 경쾌한 그림이 다시 한 번 아이의 상상력에 재미를 더해줍니다. 유아스러운 느낌에 포근하지만 약간은 과장된 표현이 동물원이라는 친근감에 동물들의 익살스러움을 더해 천진난만하고, 아이 같은 마음이 그대로 느껴져 더욱 눈길을 끌게 합니다. 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깔깔거리며 몸짓으로 동시를 표현하며 아이에게는 풍부한 표현력과 자신감을 부모에게는 어린 시절의 천진스러움을 느끼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