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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오아시스를 만날 시간
글쓴이
전리오 저
출판사
시공사
출판일
2011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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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여행/관광
매년 15만 장의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는 글래스턴베리 록 페스티벌. 천국으로 가는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전 세계의 음악팬들은 누가 무대에 서는지도 모른 채 예매 전쟁을 벌인다. 도대체, 글래스턴베리가 뭐기에, 그곳에 뭐가 있기에? 영국 서머싯 주의 작은 마을 글래스턴베리에는 매년 여름, 캠핑용 텐트를 짊어지고 기다란 레인 부츠를 신은 젊은이들이 3일간의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몰려든다. 글래스턴베리 록 페스티벌은 음악애호가라면 누구나 열망하는 꿈의 축제로, 40년째 그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단단히 자리 잡은 대한민국의 페스티벌 제너레이션이라면, ‘글래스턴베리’ 여섯 글자는 한쪽 가슴팍에 품고 있어야 하는 법. 여기, 천국의 문 글래스턴베리를 두드린 한 남자가 있다. 음악에의 열정만이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여겼지만 현실에 치여 이상은 이미 저 멀리 떠나 보낸지 오래다. 비밀스런 피아노 교습을 숨통 삼아, 지리멸렬한 직장생활을 견뎌오던 그였다. 하지만 피아노를 치기 위해 저녁 식사 시간까지 반납해야만 하는 현실에 결국 회사를 관두고 만다. 피아노 교습 외엔 별 볼 일 없는 단조로운 날들을 보내던 그에게 데이비드라는 의문의 사내가 등장해 글래스턴베리 록 페스티벌을 각인시켜주고 그가 록 페스티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데이비드의 반강요로 시작된 여행 준비 과정부터, 5년 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떠난 여자친구 주연과 오버랩되는 헐크 호건의 등장, 글래스턴베리에 온 이유였던 그룹 오아시스의 해체 등 그에게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 그는 이 기묘한 사건을 꿰뚫는 단 하나의 진실을 마지막 순간에 깨닫는다.

내 심장이 생생하게 뛰고 있음을 느껴본 게 언제였던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나를 숨 쉬게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했던 게 언제였던가? 이 책에서 묘사되는 글래스턴베리는 오롯한 나를 대면하는 공간이다. 그토록 찾아 헤매던 날것 그대로의 진실을 마주하며 나를 똑똑히 바라보게 하는 순간이다. 누구에게나 글래스턴베리는 있다. 어떤 이에게는 열정적인 록 페스티벌이, 다른 이에겐 홀로 조용히 피아노를 치는 순간이, 또 누군가에겐 이 책을 읽는 지금 이 순간이 바로 글래스턴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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