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왕정론≫은 ‘대승불교의 아버지’, ‘제2의 붓다’라 불리는 용수(龍樹)의 저작으로, 용수의 6대 저작을 모은 ≪중관이취육론(中觀理聚六論)≫의 한 권이기도 하다. 이 책의 역자인 신상환 박사는 인도 타고르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중관이취육론(中觀理聚六論)≫을 완역하는 뜻을 품게 되었고 오로지 이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서 귀국했다. 그리고 약 10년간의 작업 끝에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되었는데, 1인에 의한 용수 6대 저작의 완역은 세계 최초이다. 추천사에서 김성철 교수가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전체 티벳어 게송 수만 약 1천 5백, 그리고 약 4천여 개의 방대한 주석이 가르쳐 주듯 이 책의 출판은 한국 중관사상의 역사뿐만 아니라 한국 불교 역사에서 한 획을 긋는 ‘수년 간 두문불출 역경불사(譯經佛事)’의 결과물이다. 더불어 이 책의 부록과 해제는 대승불교의 근간을 이루는 중관사상의 발달과 본 컬렉션의 주요특징을 총괄적으로 설명하여 중관사상의 역사와 입문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