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미국 헌법을 읽다
글쓴이
양자오 저
출판사
유유
출판일
2018년 5월 14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양자오

중화권의 대표적 인문학자. 타이완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명일보』明日報 주간, 『신신문주간』新新聞週刊 편집장, 위안류遠流출판사 편집장, 타이베이예술대학 주임교수를 역임하는 등 언론, 출판, 교육 분야에서 다채롭게 활약했으며 현재는 『신신문주간』 부사장 겸 뉴스 전문 라디오방송국 ‘News98’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이다. 선생은 청핀誠品 강당과 민룽敏隆 강당에서 일반 대중을 상대로 10년 가까이 서양고전 강좌를, 최근에는 동양고전과 중국 지성사 강의를 진행해 온 참여형 인문학자이기도 하다. 보기 드문 통섭적 지식인인 그는 『색소폰을 부는 혁명가』, 『위대한 사랑』 등의 문제적 소설을 쓴 작가이자 『나의 21세기』, 『지식인의 눈부신 황혼』, 『노마드의 관점』, 『문학, 사회, 역사적 상상』, 『독서의 밀림에서』, 『문제적 시대』, 『이성적 인간』 등의 탁월한 평론집을 낸 비평가이기도 하다. 국내에 소개된 저서로 『종의 기원을 읽다』, 『꿈의 해석을 읽다』, 『자본론을 읽다』, 『논어를 읽다』, 『노자를 읽다』, 『장자를 읽다』, 『맹자를 읽다』, 『나는 너의 인생을 만나고 싶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오늘날 우리 삶의 기반을 만든 고전, 헌법의 역사와 의미

양자오 선생은 『미국 헌법을 읽다』에서 미국 헌법을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살펴봅니다. 먼저 미국 헌법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역사 배경을 이야기하지요. 이 책은 1776년 7월 4일의 역사 사건에서 출발합니다. 영국의 식민 통치를 받던 북미 13개 주가 영국의 법률과 정치 관할에서 벗어나고자 ‘독립선언서’를 선포합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우리가 아는 ‘미국’이라는 나라는 없었습니다. 독립된 단위의 13개 주가 있었을 뿐이지요. 13개 주는 힘을 합쳐 영국에 대항하기 위해 ‘연합’을 결성하지만, 13개 주 사이의 분쟁은 조금도 해결하지 못합니다. 1785년이 되어서야 연합의 지침인 연합규약을 검토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1787년 5월 필라델피아에서 각 주 사이의 무역 관계를 검토하는 회의가 열립니다. 이 회의가 훗날 역사에 ‘제헌 회의’로 기록된 ‘필라델피아 회의’지요. 회의 참가자들의 집단 지성과 남모르게 준비된 헌법 초안의 전신 '버지니아 플랜' 그리고 몇 가지 행운의 요소 덕분에 체계와 방향도 없이 시작된 회의에서 '연합'보다 강력한 '연방'이 결성되고 나아가 헌법 초안이 제정되었습니다.

역사 맥락을 살펴본 뒤에는 본격적으로 미국 헌법을 파헤칩니다. 헌법이 만들어지면서 이 헌법에 따라 미합중국이 성립되고 동시에 미합중국 인민이 탄생했습니다. 양자오 선생은 미국 헌법을 영어 원문과 함께 소개하며 서문에서 밝혔듯 글자 하나 문장 한 줄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헌법 조문의 의미와 맥락을 친절하게 풀이해 줍니다. 또한, 2000년도 앨 고어와 조지 W. 부시의 대선에서 선거인단 제도가 빚은 논란, 클린턴 전 대통령과 존슨 전 대통령 탄핵안, 워터게이트 사건, 최고 법원으로 대표되는 사법권이 몰고 온 흑인 민권 운동과 여성 운동의 물결 등 과거부터 현대까지의 미국 역사에서 헌법과 관련된 굵직한 사건을 설명하기도 하지요. 이를 통해 우리는 인민 주권을 가진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의 주인임을 알고, 헌법에 의해 막대한 권한을 부여받았지만 그럼에도 세습 군왕과는 엄연히 다른 대통령제를 이해하고, 다른 두 권력에 비해 지위가 낮지만 삼권분립의 구조에서 사람들의 신뢰를 얻어 새로운 정신을 선도해 나가는 사법권의 역할을 배우게 됩니다. 1787년 미국 헌법이 제정된 이래 입법, 행정, 사법 세 권력은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를 돕고 때로는 견제하면서 균형을 이루고, 헌법 아래에서 합리적이고 안정된 시스템으로 미국을 이끌어 온 것입니다.

이렇게 미국 헌법의 역사 맥락과 계보를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미국이 세계 초강대국으로 성장하고 발전한 원동력에 미국 헌법이 자리 잡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우리 헌법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 미국 헌법 그리고 정치와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한국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토대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일독해 볼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