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여의도와 청와대에 입성하고자 하는 정치 · 사회 인사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언론 역시 새로운 ‘인물’ 찾기에 혈안이다. 정치계뿐만이 아니다. 불안요소가 많은 경제 상황 속에서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기업과 조직에서도 그 어느 때보다 ‘인재’를 갈구하고 있다. 난세에 영웅이 나듯이, 2012년에는 각계각층에서 활약할 인물들이 화두로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인물 가운데 인재와 용재를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또 인재들은 온전히 재능만으로 선거를 승리로 이끌거나, 조직의 신임을 얻어낼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역사의 경험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성공을 거머쥔 자들은 타고난 인재가 아니라 뜻밖에도 평범한 ‘용재’들이었다고 설명하는 이 책은 중국 2천 년 역사를 넘나들며 숱하게 폐기되고 도태되어온 인재들의 사례를 통해 인재 파멸의 배후를 들춰내고, 살아남은 인재들의 성공 법칙을 분석함으로써 조직과 개인이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왜 번성하던 촉한은 유비 사후에 멸망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으며, 매정했으나 인재 선별에 차별을 두지 않았던 조조의 위나라는 번영을 구가한 것인지, 눈부신 재능의 소유자였던 시인 소동파가 주류에서 축출된 까닭은 무엇인지 등을 파헤치며 위기의 시대, 불확실성의 시대인 지금 과거를 돌아봄으로써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독자들은 책에 소개된 역도태 법칙과 사례를 통해 회사와 조직에서 도태되지 않는 처세술과 용재의 ‘꼼수’에 휘둘리지 않는 선택의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