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 보니,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아이가 우리 집에 와 있다면? 게다가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애완견이 그 아이 옆에서 꼬리를 흔들며 좋아 죽겠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면? 주인공 필립에게 이런 불행한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필립은 필립을 잡아먹지 못해 으르렁거리는 말썽쟁이 크랄레 파푸쉬와 한 집에 있어야 하는 끔찍한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런 일을 벌인 엄마를 한없이 원망합니다. 그리고 크랄레에게 자신의 잠옷과 침대, 애완견 루드비히까지 내주고, 주말을 보내기 위해 아빠의 집으로 떠나야만 하는데요. 크랄레를 향한 마음의 문을 꼭 닫아 버린 필립과 말썽쟁이 크랄레 파푸쉬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크랄레 덕분에 평생 겪지 않아도 될 고생을 하게 된 필립은 하룻밤의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생각을 갖고 길을 찾아가게 됩니다. 미워할 수 없는 악동 크랄레 파푸쉬와 엉뚱한 일만 벌이는 엄마, 돈과 권력만 쫓는 아빠, 우리를 작은 충격으로 몰아넣는 크랄레의 엄마까지, 다양한 인물이 펼치는 이야기가 필립의 성장과 함께 우리 앞에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