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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회복, 협동과 연대의 경제에서 찾다
글쓴이
양준호 저
출판사
인천대학교출판부
출판일
2018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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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양준호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한국지역순환경제학회 회장.
일본 교토대학교(Kyoto University)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제도주의 정치경제학을 전공해 경제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천대학교에서 주류경제학에 비판적으로 맞서는 비주류경제학으로서의 ‘사회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인천대학교 후기산업사회연구소 소장으로서 비주류경제학을 중심으로 여러 학문 분야를 아우르는 학제 연구를 수행하며, 후기산업사회, 로컬, 순환경제, 자치경제, 탈성장 등을 주제로 한 공동연구를 이끌고 있다. 아울러 2021년부터 지역순환경제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를 맡아, 중앙과 대자본 중심의 불균등 성장 담론에 맞서 지역 경제의 순환과 경제적 자치·분권을 위한 대항 담론을 모색하는 시민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대안으로서의 지역순환경제: 반(反)독점자본, 탈성장, 시민적 통제의 대안적 지역경제를 모색하며》(로컬퍼스트, 2023), 《시민이 주도하는 지역순환경제: 위기의 지역경제, 그 새판 짜기》(한울아카데미, 2022), 《지역화폐가 대안이다: 지역을 살리는 ‘시민화폐’》(인천출판사, 2021), 《뉴 머니, 지역화폐가 온다: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지역화폐의 힘!》(다할미디어, 2020), 《인천의 도시공간과 커먼즈, 도시에 대한 권리》(보고사, 2019)(이상 공저), 《지역 회복, 협동과 연대의 경제에서 찾다: 사회적경제, 사회적금융, 지역화폐의 정치경제학》(인천대학교출판부, 2018), 《식민지기 인천의 기업 및 기업가》(인천학연구총서, 2009) 등을 썼으며, 베르나르 샤방스의 《제도경제학의 시간과 공간》(한울아카데미, 2010)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 소개

분야대학교재
이 책『지역회복, 협동과 연대의 경제에서 찾다-사회적경제, 사회적금융, 지역화폐의 정치경제학』 은 지역경제가 피폐화되고 지역공동체가 붕괴되는 작금의 우리나라 도시와 지역사회의 위기에 대한 해법을 사회적경제, 사회적금융, 지역화폐의 정책적 운용 및 시민적 실천에서 찾는다.

이 책은, 첫째, 사회적경제가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을 외부에서 찾지 않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경제는 먼저 지역의 여러 사회문제에 접합되어 있고,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과 같은 개별 사회적경제조직들은 지역의 여러 사람들과의 협동, 연대, 소통, 호혜의 원칙을 견지하면서 경영 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들이 생산하고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는 주로 지역의 수요자들에 의해 소비되고 또 조달되고 있고, 나아가 이들은 지역의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는 점에 초점을 맞춰, 사회적경제는 매우 강한 지역 착근성을 발휘하며 작동되는 메커니즘임을 강조하며, 이 책은 사회적경제가 지역의 소득이 역외로 흘러나가지 않고 지역의 소비로, 지역의 투자, 지역의 고용으로 순환될 수 있도록 하는 매개로 작용한다는 점을 주목하면서 지역회복의 첫 번째 열쇠로 제시한다.

이 책은, 둘째, 강한 지역 착근성 또는 지역에 대한 ‘윤리적 대응’을 지향하는 사회적경제조직들을 낮은 금리로 자금을 대출해주는 사회적금융 역시 사회적경제를 통한 지역경제 및 지역사회 복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금융이 사회적경제조직들의 경기변동에 무관한 고용과 경기변동에 되레 역행적으로 움직이는 투자를 자금지원을 통해 뒷받쳐주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사회적경제조직에 의한 고용은 불황 국면에서도 호황 국면에서의 수준을 유지하며, 또 사회적경제조직의 목적 그 자체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황일 때 더욱 심각해지고 호황일 때 상대적으로 개선되는 지역사회 문제의 변동 패턴에 맞춰 결국 사회적경제조직의 투자도 경기와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는데, 이는 바로 사회적금융에 의해 가능한 것임을 주목하면서 이를 지역회복의 두 번째 열쇠로 제시한다.

이 책은, 셋째, 지역화폐가 지역에서 창출된 기업 및 가계의 소득이 지역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지역에서 생산되고 공급되는 것들이 지역에서 소비되고 지역에서 조달되게 함으로써, 결국 ‘지역 순환형 경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 성남과 양구의 지역화폐가 매우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될 수 있데, 우리가 통상 머릿속에 떠올리 는 지역화폐는 지역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 사용하는 ‘최종재 구입을 위한 교환수 단’의 이미지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지역화폐 운동과 정책이 발전되어 있는 세계 주요 도시들의 사례를 보면, 지역의 기업들이 원재료나 부품 등을 조달하는, 즉 지역 기업들이 투자를 할 경우에도 지역화폐가 그 거래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즉 ‘중간재 조달을 위한 교환수단’으로도 실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지역화폐를 지 역회복의 두 번째 열쇠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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