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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노동사회를 사는 청년, 니트
글쓴이
이충한 저
출판사
서울연구원
출판일
2018년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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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충한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사회성은 부족했지만 사회에 불만은 많아 연세대 사회학과에 진학했고,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했다가 2년 만에 퇴사했다. 동 대학 대학원에서 문화학을 전공하며 뮤지컬, 드라마 음악을 작·편곡하는 프리랜서로 살던 중, 고립 상태의 청소년을 음악으로 돕는 사회적기업 ‘유유자적살롱’에 공동대표로 합류하여 5년간 70여 명의 청소년들을 ‘집밖으로 모으는’ 일을 했다. 현재 하자센터(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에서 기획부장을 맡고 있다. 다양한 ‘무중력’ 상태의 사람들을 만나며 ‘개인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썼다. 저서로는 『유유자적 피플』, 『노오력의 배신』(공저)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일자리 소멸 시대, 무엇으로 희망을 말할 것인가.
노동이 존재의 이유라는 대전제에서 벗어나
나와 너, 우리의 존엄을 지키는 길을 모색하다.

은둔형 외톨이, 최준생(취업준비생), 백수 등등 다양한 청년 니트들이 우리 주변에 늘어나고 있다. 학교를 다니지 않는데 그렇다고 일도 안 하고 직업훈련도 받지 않는 이들을 이르는 말 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학생·직장인·전업주부도 아니고 취업을 위한 학원이나 기관에 다니지 않는 청년 니트 숫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통계를 집계하는 기준에 따라 다르지만 청년 니트 인구는 대략 100만 명에서 160만 명 사이로 추정되며, 이는 15세~29세 청년의 9퍼센트에서 18퍼센트 정도를 차지한다. 특히 청년 니트는 갈수록 고학력화, 장기화되는 추세이다. 청년들은 예전에 비해 훨씬 더 학력이 높아지는 듯한데, 실제적으로 경제 활동을 하는 이들은 적어진다니!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일까? 청년들은 지금보다 더 노력하고 노오력해야 하는 것일까?

이 책은 니트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청년 니트들이 경제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이 부족한 능력 때문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니트란 어떤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상태를 지칭하는 것임을 강조, 누구나 니트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살다보면 커뮤니티가 붕괴되고 노동이 파편화되면서 누구든지 무기력하고 외롭고 우울한 상황을 겪을 수 있는데, 바로 이러한 상태에 놓였을 때 ‘니트’가 되는 것이며 이는 ‘무중력 상태’와 같다는 말이다. 따라서 이들을 무중력 상태에서 끌어당길 수 있는 사회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니트에 대한 책이지만 니트 상태에 놓인 개인보다는 그들의 일과 삶을 둘러싼 ‘사회의 중력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는 ‘니트’의 개념부터 재정비하고,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보통의 니트 청년 몇 명의 이야기를 사례로 담았다. 또한 니트 청년에 관심을 두고 활동하는 이들과의 짧지만 깊이 있는 대담까지 실었다. 니트 청년을 개인의 문제로만 돌리지 말고 사회적인 흐름 속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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