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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이 있다
글쓴이
허균 원작/이경혜 편/정정엽 그림
출판사
알마
출판일
2011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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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어린이
최고 명문가의 자제 허균, 그는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꾼 문제의 인물이었다!

허균은 조선을 대표하는 여성 문인이자 누이인 허난설헌과 함께 조선 중기 문학을 꽃피운 인물입니다. 그는 한국 문학사에서 여성의 문학을 정당하게 대우한 최초의 비평가였으며, 잘못된 정치에 희생된 백성을 옹호하는 혁명적인 글을 거침없이 써내기도 했습니다. 스스로 삶의 격랑 속으로 뛰어들어, 시대를 한발 앞서 나간 그의 생각과 행동은 지배계급에게는 늘 불편하고 못마땅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허균은 역모를 꾀했다는 죄명으로 끌려가 처형당하게 됩니다.

형장으로 끌려가며 “할 말이 있다!”고 외친 허균, 그는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자신이 뒤집어쓴 억울한 누명을 벗고자 했을까요? 아니면 마음속 더 큰 포부를 드러내는 말을 남기려고 했던 것일까요? 그의 할 말이 무엇이었든 결국 그는 그 할 말을 하지 못한 채 죽음을 맞았습니다. 다행인 것은 형장으로 끌려가기 직전 자신의 문집을 사위에게 맡긴 덕분에 우리는 오랜 어둠의 시간을 뚫고 그의 시와 생각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그가 평생 동안 써온 시, 다시 말해 그가 이미 ‘한 말’을 따라가다 보면 그가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이었는지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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