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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IMG
글쓴이
김경태 외 1명
출판사
초타원형
출판일
2016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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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경태

중앙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스위스 로잔의 ECAL에서 아트디렉션 과정을 졸업했습니다. 크고 작은 사물을 촬영하여 재현의 이미지를 통해 바라보는 경험과 형식에 관해 탐구하고 있습니다. 개인전 『Linear Scan』 (휘슬, 2022), 『Bumping Surfaces』 (두산갤러리, 2021), 『표면으로 낙하하기』 (휘슬, 2019) 및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습니다. 사진집 『온더록스』 (유어마인드, 2013), 『Angles』 (프레스룸, 2016), 『Float 9 ? 일련의 구성』 (헤적프레스, 2018), 『표면으로 낙하하기』 (프레스룸, 2019), 『공예: 재료와 질감』 (온양민속박물관, 2020) 등을 출간했습니다.

책 소개

분야예술
『BGIMG』는 건축 사진가 김경태의 ‘서울 파노라마’ 시리즈의 확대-편집된 사진집과 『IMG』에 수록된 건축가 정현의 강의 도판집을 합쳐 놓은 책이다. 『IMG』와 『BGIMG』는 크기와 모양에서 서로 대칭을 이루고 있지만, 수록된 콘텐츠는 상반된 것을 담고 있다. 『IMG』가 단지 텍스트만으로 이뤄진 데 비해, 『BGIMG』는 무심히 잘려나간 사진과 쪽 번호, 뿌연 먼지 속에 담긴 강의 도판들이 엄격한 레이아웃 속에 놓여있을 뿐이다. 이로 인해 대체 이런 것이 책인지 의문이 들기도 하나, 중심의 한 페이지가 이 사물이 본래 책임을 상기시켜 준다.

흔히 독립출판물은 저자, 편집자, 디자이너 등의 노력과는 무관하게, SNS에 올려지는 이미지 컷으로 휘발될 숙명을 지녔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BGIMG』는 웹 페이지의 스크롤을 내리며 끊김 없이 이미지를 보는 것과 같은, 혹은 스마트폰의 핀치투줌으로 이미지를 당겨 보는 것과 같은 상황을 책으로 구현하며, 모든 페이지가 이미지 컷만으로 소비되기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누군가는 어떠한 사물도 이미지화되는 이 시대에 매체 형식으로만 존재하는 책에 대한 비판적 작업의 예시로서 반길 지도 모른다. 그러나 『BGIMG』는 바느질로 연결하고 쌓아올린 구조, 가벼운 낱장의 종이들이 무수히 합쳐진 무게가 주는 즉각적 감각을 통해 독립출판물의 형식 실험으로 남는 것 또한 거부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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