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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고의 대단한 심부름
글쓴이
이소 미유키 저
출판사
천개의바람
출판일
2012년 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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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소 미유키

도쿄 여자단기대학을 졸업했다. 일러스트레이터와 동화 작가로 일하면서 출판, 광고, 선전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콩콩콩 이상한 소리』,『곰돌이의 유쾌한 인사』,『산타 클로스가 올까?』,『넝마』,『따뜻한 목욕은 기분 좋아』,「노리타로」 시리즈, 「작은 흰곰 왕자님」 시리즈, 『앗, 깜짝이야!』, 『엄마 찌찌가 싫어』, 『보로』, 『숲에서 태어난 여자아이』 등이 있다. 종이 연극 ‘자장자장’(교육 그림극)으로 다카하시 고잔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책 소개

분야어린이
학교종이 땡땡땡 시리즈 1권
『노란 양동이』의 그림 작가 쓰치다 요시하루가 그림을 그린 동화!


태어나서 처음으로 무엇을 한다는 것은 굉장한 일입니다. 가슴이 콩콩 뛰는 설렘이기도 하고 쿵쿵 뛰는 두려움이기도 하지요. 아이들에게 처음이라는 경험은 성장해 가면서 거치게 되는 여러 징검다리들이자 한 번씩은 꼭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입니다. 처음으로 두 발 자전거를 타고, 처음으로 혼자 학교에 가고, 처음으로 혼자 심부름을 가는 일……. 지나고 나면 누구나 거쳐 온 길이지만 그 과정을 겪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겐 생애 가장 의미 있는 일일 것이에요.

고릴라 우고는 어른 고릴라가 되기 위한 첫 연습으로 자신이 살던 숲을 벗어나 어딘가를 다녀와야 합니다. 우고는 할머니가 살고 있는 뾰족산으로 사과 심부름을 떠나기로 결심했지요. 처음 심부름이라고 하기엔 멀고도 험한 길이지만 우고는 할머니를 향한 사랑으로 첫발을 내딛습니다. 그렇게 우고는 길을 떠나고 그 길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숲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다람쥐, 토끼, 여우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반가운 마음에 “안녕?” 인사를 건네지만 동물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기에 바쁩니다. 처음으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난 기쁨도 잠시, 우고는 시커멓고 우락부락하고 바위 같은 자신의 몸집이 창피하고 초라합니다. 그런데 그런 우고를 본 숲 속에 살고 있는 고슴도치 따콩이, 따콩이는 도 뾰족한 가시 때문에 늘 혼자였습니다. 그래서 우고를 숲에서 쫓아내면 친구들이 자신을 알아봐 줄 거라고 생각하고 우고를 뒤쫓지요. 하지만 우고의 우락부락한 몸집 속에 숨겨진 따뜻한 마음을 보게 되고, 우고 역시 따콩이의 따끔한 가시 속에 숨겨진 부드러운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모두가 우고를 무섭다고 멀리하지만, 모두가 따콩이를 사납다고 멀리하지만 둘은 서로가 지닌 진짜 모습을 알아봅니다. 우고가 처음으로 떠난 심부름 길에서 용기를 잃지 않고 계속해서 길을 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따콩이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따콩이 역시 더 이상 기죽지 않고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건 든든한 우고가 있어서였지요. 힘이 센 우고는 호두를 쪼개 주고, 숲 속을 잘 아는 따콩이는 길을 알려 줍니다. 우고는 나무다리를 만들고, 따콩이는 사뿐사뿐 다리 건너는 법을 알려 줍니다. 늘 혼자였던 우고와 따콩이는 이제 친구는 함께하고, 함께 나누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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