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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방 속의 고양이
글쓴이
윌리엄 버로스 저
출판사
뿔(웅진문학에디션)
출판일
2011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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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윌리엄 버로스

제2차 세계대전 후 1950년대 중반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을 중심으로 대두된 보헤미안적인 문학, 예술가 그룹인 비트 세대의 대표 주자. 1914년 2월 5일, 세인트루이스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윌리엄이라는 이름은 할아버지의 이름을 딴 것으로, 할아버지는 오늘날의 계산기를 발명한 사람이다. 외삼촌 아이비 리는 오늘날의 PR 개념을 만든 사람이기도 하다. 1936년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후 사립 탐정, 해충구제업자, 바텐더, 신문기자, 작가 등 여러 직업에 종사했다. 버로스는 작품에서처럼 실생활에서도 현대 미국의 윤리와 정치, 경제를 전복하려고 애썼고, 자신의 가정환경에도 반기를 들었는데, 이런 주변 상황에서 벗어나고 동성애와 마약 중독을 다스리고자, 1950년에 모국을 떠났고 곧이어 글쓰기를 시작했다.

1950년대 초까지는 작가로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1953년에 『정키 : 회복되지 못한 마약 중독자의 고백』으로 그의 이름이 세간에 알려졌다. 『정키』는 마약 중독의 초기를 자전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이후에 등장하는 혁신적인 소설 기법과 주제를 가늠하는 시초로서 평가된다. 『정키』와 같은 시기에 쓰였으나 1985년이 되어서야 처음 출간된 『퀴어』는 버로스의 문학 세계를 이해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하는데, 동성애자의 비극적 상황을 그리고 있으며, 그 서문에 자신의 부인 조앤을 실수로 총살하고 그것이 동기가 되어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는 고백이 담겨 있다.

1959년 파리에서 먼저 출간되어 논쟁을 일으킨 후, 1962년 미국에서 출간된 『벌거벗은 점심』으로 작가로서의 정점에 이르렀다. 당시 실험주의 소설가 노먼 메일러 등으로부터 천재적인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았고,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에 의해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였다. 그의 작품 활동은 꾸준히 계속되어, '컷업' 삼부작(『부드러운 기계』, 『폭발한 티켓』, 『노바 익스프레스』), 『와일드 보이스』, 『세 번째 생각』, 『버로스 파일』, 『애딩 머신』, 『인터존』, 『윌리엄 버로스의 편지, 1945~1959』, 마지막 3부작 소설(『붉은 밤의 도시들』, 『죽은 길들의 장소』, 『웨스턴 랜드』), 『캣 인사이드』, 『나의 교육』, 『마지막 말들』 등이 출간되었다.

임종을 맞을 당시 버로스는 20세기 예술가 가운데 정치적으로 가장 신랄하고, 문화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크며, 최고의 혁신적인 작가로 널리 인정받았다. 멕시코시티, 탕헤르, 파리, 런던 등지를 오가며 생활한 뒤 1974년에 미국으로 돌아왔으며, 캔자스 주 로렌스에서 말년을 보내다가 1997년 8월 2일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퀴어」, 「정키」, 「네이키드 런치」로 국내에 소개된 20세기 비트 세대의 대표 주자 윌리엄 버로스의 에세이다. 이 책은 1986년도에 미국 그렌펠 출판사에서 133부 한정으로 출간되었고, 이어 1992년에 미국 바이킹 출판사에서 양장으로 출간하여 대중의 손에 안길 수 있게 되었다. 내용의 일부분을 작가가 자신의 앨범 「데드 시티 라디오」에서 직접 읽을 정도로 이 작품은 명상적이고 시적인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버로스가 고양이와 함께한 일상은 물론 꿈과 기억, 역사 속 고양이에 대한 단상을 기교 없이 솔직하게 적어나간 글이다. 이야기는 단지 버로스와 고양이 사이의 관계에 그치지 않고, 작가가 이집트의 동물숭배 사상으로 거슬러 올라가 설명하는, 고양이와 인간 주인 사이의 길고 신비한 관계에 관한 명상록이기도 하다. 인간의 파괴 가능성과 끔찍한 동물 학살에 대한 혐오와 반대의 뜻도 적혀 있다. 이 책은 부랑자의 시각, 불가해한 학식, 자극적인 문장으로 버로스의 팬들과 고양이 애호가들에게 뜻밖에 발견된 천재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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