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의 2권 중세편이 출간 되었다. 이 책은 ‘율령체제’를 기반으로 통치하던 동아시아의 고대국가가 무너지면서 새로운 체제로 전환되는 과정부터 시작된다. 한국사를 예로 들자면, 발해와 신라가 멸망하고 난 이후 발해는 요에 흡수되고 신라 지역에는 태봉과 후백제가 세워져 후삼국시대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태봉의 정권을 탈취한 왕건의 고려가 나머지 나라들을 흡수하고 통합된 왕국으로 등장한다. 칭기즈칸의 몽골제국의 등장, 고려에서 조선으로의 왕조 교체, 일본 사무라이의 성장과 쇼군이 실권을 잡는 막부정치의 시작,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을 침공하면서 발발한 임진왜란, 도쿠가와 가문의 몰락, 서양 세력의 동아시아 진출로 인해 ‘근대’라는 전혀 다른 시대로 접어들게 된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역사들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