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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시대
글쓴이
판카지 미슈라 저
출판사
열린책들
출판일
2018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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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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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카지 미슈라

인도에서 대학 졸업 후 히말라야의 산골 마을에 들어가 수년간 독서로 소일하던 한 젊은이가 근대 서구와 아시아의 만남을 대단히 독창적인 관점에서 제시하며 지성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공적 지식인 중 한 명으로 떠오른 인물, 판카지 미슈라다. 『블룸버그 뷰』, 『뉴욕 타임스 북 리뷰』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런던 리뷰 오브 북스』, 『뉴요커』 등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영국 왕립문학학회 회원이며, 현재 런던에 거주하고 있다.
『분노의 시대』에서, 미슈라는 서구의 근대화가 나머지 세계, 특히 아시아에 미친 영향과 반응이라는 자신의 관심사를 더욱 깊고 세밀하게 파고든다. 이 책에서 미슈라는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범람하고 있는 편집증적 증오의 원인을 이슬람 근본주의에 돌리는 서구인들의 지배적인 견해를 일축한다. 그러한 감정은 18세기 프랑스 계몽주의의 사고 속에서 잉태되어 근대 유럽에서 수없이 발현되었고, 오늘날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분노의 거대한 물결은 19세기 유럽이 이미 겪은 과정을 비극적으로 되풀이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미슈라에 따르면, 분노의 씨앗은 이미 계몽주의의 사고 속에 뿌려져 있었다.
주요 작품으로 『제국의 폐허에서: 저항과 재건의 아시아 근대사From the Ruins of Empire: The Intellectuals Who Remade Asia』, 『거꾸로 가는 나라들Temptations of the West: How to Be Modern in India, Pakistan, Tibet, and Beyond』, 『고통의 종언: 세계 속의 부처An End of Suffering: The Buddha in the World』, 『루디아나의 버터 치킨: 인도 작은 마을로의 여행Butter Chicken in Ludhiana: Travels in Small Town India』, 『로맨틱한 사람들The Romantics』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현재의 역사에 이름을 부여하는 문제작, 『분노의 시대』

『뉴욕 타임스』 선정 [2017년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슬레이트』, 미국 공영 라디오NPR 선정 [올해의 책]

빈발하는 잔혹한 테러와 ISIS의 거침없는 질주, 복수심에 불타 반대편을 말살하려는 민족주의와 인종주의, 그리고 소셜 미디어의 여성 혐오에 이르기까지, 편집증적 분노의 파고가 전 세계를 덮치고 있다. 역사상 어느 시대보다 문해율이 높고,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풍요로운 듯이 보이는 지금의 세계에서, 왜 이처럼 가공할 폭력과 증오, 분노가 폭발하고 있는가? 서구의 근대화가 아시아의 역사에 미친 영향을 독창적인 시각에서 분석하며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공적 지식인 중 한 명으로 떠오른 판카지 미슈라는, 『분노의 시대』에서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을 정신 이상자인 [외로운 늑대]의 소행이나 이슬람 근본주의의 탓으로 돌리는 서구 사회의 담론을 근시안적이고 위선적인 해석으로 질타하며 보다 근원적이며 심층적인 원인을 찾고자 한다.

판카지 미슈라는 근대 세계가 열리기 시작한 18세기 프랑스 계몽주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갔다가 다시 현재의 역사로 돌아오며, 그 자신이 분노의 시대로 규정한 현재의 역사가 근대 세계가 만든 역사의 논리적 결과임을 증명하려 시도한다. 미슈라는 오늘날 터져 나오는 분노의 사회경제적 원인은 근대 세계에 이미 내재해 있던 것이며, 유럽이 19세기에 근대화 과정에서 한 차례 경험한 역사를 오늘날 식민지에서 벗어난 비서구 세계가 뒤늦게 되풀이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미슈라는 합리적인 개인이 사익을 추구하는 보편적인 상업 사회에 경외감과 두려움을 느꼈던 근대 지식인들의 다양한 내면의 풍경을 보여 준다. 거대하고 동질적인 세계 시장에서 살아가며 문화적 배경이나 개인적인 특질과 상관없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똑같은 것을 열망하라고 부추기는 세계에서 밀려나고 뒤처지고 버림받은 인간이 겪을 수밖에 없는 분노와 증오, 좌절감을 통해, 『분노의 시대』는 우리 시대가 가진 위기의 본질을 드러낸다. 오늘날 거의 전 세계가 받아들이고 있고, 받아들이길 강요당하고 있는 서구의 세계관에 진지한 의문을 제기하며, 한 시대에 이름을 부여하는 문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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