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주일, 한 달, 일 년
인간은 어떻게 시간을 소유했는가
일주일은 언제부터 7일이 되었을까? 21세기의 시작은 2000년? 2001년? 요일은 어째서 행성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을까? 이런 질문의 답이 궁금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오늘이 며칠인지, 무슨 요일인지 알기 위해 달력이 필요하다. 달력은 일상 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도구다. 『시간과 권력의 역사』는 이렇게 '일상적인' 달력이 얼마나 강력한 권력의 수단이었는지, 문화사적인 측면에서 달력을 조명한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날과 민회가 열리는 날이 겹치지 않도록 조절하거나, 개력을 통해 재정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나는 등, 책은 권력 통제의 수단으로 달력이 이용된 다양한 예를 보여준다. 이미 고대부터 달력은 시간을 객관적으로 측정해 중립적으로 구성하는 도구가 아니었다. 달력에 대한 지배는 인간과 인간의 의식에 대한 지배를 의미했다.
이 책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달력의 역사를 살펴보고 시간을 표시해주는 달력이 얼마나 강력한 권력의 수단인지 알려준다. 아울러 시간과 권력에 대한 근본적이고 놀라운 통찰력을 던져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