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 이후 미국의 외교 안보정책과 북한의 핵정책을 병렬적으로 다룬 것이다. 지금까지의 연구들은 국제정치이론의 자유주의적인 시각에서 북한 핵문제를 대체로 북한 내부의 문제(예를 들어, 북한의 핵개발을 정권의 일탈행동으로 보고, 이에 따라 핵 위기의 원인이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고 가정)로 취급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미국 외교 안보정책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하여 온 점이 없지 않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연구는 국제정치이론의 현실주의적 시각(북한은 자신의 안보이익을 위해 핵무기를 추구한다는 가정)에서 북한 핵 문제를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