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산업혁명과 제국주의에서 비롯된 아시아의 근대화
『만화 바로 보는 세계사』는 바로 그런 관점에서 세계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신석기가 나타날 수 있었던 것은 구석기인의 반복된 훈련과 실험 때문이며, 팍스 로마나는 그리스의 문화와 카르타고 인의 상업, 에트루리아 인의 건축기술이 합해진 결과라는 것이 이 책의 서술방식입니다. 또한 초등학생용 만화들이 그랬던 것처럼 지나치게 스토리 위주의 산만한 전개가 아닌 적절한 학습적인 재미와 효과를 주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영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를 근대화의 바람으로 몰아넣은 산업혁명은 당시 사회구조와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영국은 산업혁명을 통해 인도를 비롯한 많은 식민지를 만들어 나갔으며, 프랑스와 영국이 주도한 유럽의 제국주의 국가들은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맞춰 아프리카 대륙을 사정없이 분할했습니다. 8권에서는 이와 함께 비스마르크의 철혈 정책을 바탕으로 제국주의 국가로 성장한 독일과 미국의 강제적인 개방 압력에 문호를 개방한 뒤 일찍 제국주의 국가가 되어 아시아의 패권을 잡는 일본의 근대화 모습, 외세의 개방 압력과 내부에서 일어난 혁명과 난을 통해 중국이 근대적 국가로 바뀌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또한 오스만 제국의 멸망과 더불어 시작된 서아시아의 근대화 이야기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