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에 걸쳐 일어나는 두 집안의 비극!
거침없이 펼쳐지는 한 남자의 처절한 복수극!
폭풍이 휘몰아치는 거친 언덕에서, 연인을 잃은 한 남자의 처절한 복수극이 시작됩니다. 사랑과 분노, 집착, 그리고 증오……. 상처받은 젊은이들의 영혼을 만나면서 우리의 가슴까지 아파 오는 건 왜일까요? 이 작품은 2대에 걸쳐 일어나는 두 집안의 비극을 그리고 있습니다. 명작이 주는 감동을 체험하며 진정한 사랑이란 과연 무엇일까 생각해 보세요. 『폭풍의 언덕』은 순수와 탐욕, 참과 거짓, 이성과 감정, 사랑과 증오, 삶과 죽음, 그리고 영혼 등이 거침없이 그려져 있어 독특한 생동감을 줍니다. 잔인하고 투철한 히스클리프, 오만하고 자기 중심적인 캐서린, 난폭하고 이기적인 힌들리, 선량하지만 나약한 에드거, 어리석지만 순수한 이사벨라 등이 서로 부딪치기도 하고 화해하기도 하는 과정을 무섭도록 뚜렷하게 그리고 있지요.
특히, 히스클리프의 초인적인 의지력과 독살스러운 음모, 악마적인 복수심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처절합니다. 바로 그 때문에 『폭풍의 언덕』은, 발표할 당시에는 비도덕적인 작품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 시대의 많은 작품들이 도덕이나 전통, 재산이나 사회적인 지위 등에 관심을 갖고 있던 데 비해, 이 소설은 사회적인 존재로서의 사람이 아니라 사람 개인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이 책을 읽기 전에 도표를 그려 보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언쇼에게는 아들 힌들리, 딸 캐서린, 입양아 히스클리프가 있고, 린튼에게는 아들 에드거, 딸 이사벨라가 있습니다. 캐서린은 에드거와 결혼해 딸 캐시를 낳았고, 히스클리프는 이사벨라와 결혼해 아들 린튼을 낳았습니다. 캐시는 히스클리프의 아들 린튼과 결혼했고, 나중에 힌들리의 아들 헤어튼과 다시 결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