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에 보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디자인을 위한 드로잉
이 책의 주제는 디자인 과정에서 촉매제 역할을 하는 드로잉이다. 오늘날 이미지를 만들고 수정하는 작업이 디지털화되면서 디자인 구상 과정이 근본적으로 변화했다. 섬세한 수작업의 가치를 중시하는 기준에 기반을 둔 컨셉트들은 교육 과정에서 양식을 형성하는 기능을 상실했다. 그 결과, 드로잉의 의미는 새로워졌다. 디지털 작업을 할 때 작업자의 감각은 모니터 화면에서 제한되는 반면, 손으로 직접 종이에 그릴 때에는 눈, 두뇌, 손을 균등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감각적인 상호작용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