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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의 정사/쥘 삼촌/아버지/몽생미셸의 전설
글쓴이
기 드 모파상 저
출판사
책읽는고양이
출판일
2018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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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기 드 모파상

프랑스의 소설가로 1850년 노르망디에서 태어났다. 1869년 파리에서 법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으나 1870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이 발발하자 학업을 중단하고 자원입대했다. 종전 후 해군성에서 일하면서 어머니의 지인인 플로베르에게 문학 수업을 받으며 글을 썼다. 플로베르에게 소개받은 에밀 졸라, 투르게네프, 알퐁스 도데 등의 문인들과 친교를 나눴다. 1880년 에밀 졸라를 비롯한 6명의 작가가 펴낸 단편집 『메당의 저녁』에 「비곗덩어리」를 발표했다. 이 첫 작품으로 문단의 극찬을 받으며 데뷔했다. 이후 10년간 「목걸이」, 「텔리에의 집」, 「두 친구」 등 300여 편의 단편과 『여자의 일생』, 『벨아미』 등 6편의 장편을 펴내며 프랑스의 대표적인 소설가로 자리매김했다. 신경 질환과 여러 질병을 앓다가 1892년 자살을 기도했으나 실패하고 정신병원에서 수용되었다. 이듬해인 1893년, 43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인간의 허영과 위선, 감출수록 드러나는 남루함 등 모파상 특유의 사실주의를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단편집으로, 나의 모습과 너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문장 속에 즐겁다기 보다 뜨끔한 자기반성을 부정할 수 없게 만든다.

어느 시골의 정숙한 부인의 마음 한 켠에서 꿈틀대는 궤변적이고 선의로 가장한 음모를 그린 「파리에서의 정사」. 우연히 찾아온 기회와 과감한 실행 속에 드러나는 방탕과 정염, 향락에 대한 동경은 여지없이 깨져버리고 만다. 새벽녘 청소부의 빗자루의 움직임처럼 깨끗하게....

인간에게 있는 허영의 끝을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 「쥘 삼촌」. 남에게 보여지는 고급진 삶을 위한 현실적 비루함, 그리고 무모한 기대만큼이나 매몰찬 이기심을 단편에 녹여낸 모파상의 걸작이다.

모파상의 「아버지」를 읽는 즐거움은 작품 자체로도 의미가 있겠지만, 루캣유어셀프4번에 수록된 다자이 오사무의 「아버지」와 비교하여 읽어보는 것도 새롭다. 프랑스와 일본, 다른 시대적 배경, 무엇보다 사실주의 작가 모파상과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작가인 다자이 오사무가 그리는 아버지라는 존재와 그 아버지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의 차이를 무엇일까. 여러 차이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이나마 자식과의 이별을 말하며 의를 들먹이는 다자이 오사무나 모파상의 「아버지」에서 그려지는 황당한 결말이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이랄까.

「몽생미셸의 전설」을 읽을 때의 주의점은 흥미로운 줄거리에 휩쓸리기 전, 어느 천재적인 회의주의자의 말을 빌어 모파상이 하는 말의 뜻을 눈여겨 두어야 한다. 천재적인 회의주의자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

"신은 자기 모습을 본떠 인간을 만들었다. 그러나 인간 역시 자기 모습을 신에게 되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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