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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에서 나계성으로
글쓴이
황보현 저
출판사
천년의시작
출판일
2018년 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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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황보현

1965년 대전 출생. 경기대 국어국문학과 문학박사. 2009년 『시문학』으로 등단. 저서 『트리즈 독서토론』 출간.
수필집 『사랑하지만 한 번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공저. 경기대 예술대학원독서지도학과 강의. 현재 경기대 융합교양대학 초빙 교수.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2009년 『시문학』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한 황보현 시인의 첫 시집 『진성에서 나계성으로』가 시작시인선 0263번으로 출간되었다. 황보현은 이번 시집에서 ‘치유’로서의 글쓰기를 통해 문학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비, 바람, 별 등 자연적 소재가 시인의 상상력과 만나는 자리는, 곧 소외와 억압으로부터 신음하고 절규하는 것들의 상흔이 영롱하게 빛나는 자리이다. 시인의 시적 발화점인 연민의 감정은 대상과의 동일화 과정을 거쳐 공감의 영역으로 나아간다.

해설을 쓴 전해수 문학평론가는 “황보현의 시는 치유의 과정으로 쓰이고 읽힌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시인이 시를 짓는 여러 이유들 가운데 ‘치유’로서의 글쓰기(시 쓰기)는 황보현 시인에게는 단연코 중요한 의미라 할 수 있다. 문학의 주기능이 상처를 보듬고 눈시울을 적시는 정서적 치유의 과정과도 관련된다면, 문학을 통해 치유되는 경험들(과거의 상처나 연민의 감정들)은 황보현 시의 중요한 지점이라 해도 틀리지 않다.”라고 평했다.

시인이 타자에게 공감과 화해의 몸짓을 건네는 데 있어 눈여겨 볼 점은 단연 시인의 언어적 특성이다. 간결하나 군말이 없는 명료함이 언어의 투명성을 한층 맑게 드러내고 있으며, 순진무구한 동시에 삶의 아이러니를 관통하는 예리한 물음이 시적 상상력과 결합하여 우리를 성찰의 자리로 이끈다. 황보현의 시는 별빛이 스치고 지나간 자리처럼, 책장을 덮은 후에도 가슴에 깊은 여운으로 남아 아물지 않은 생의 상처 위에서 반짝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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