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장편소설 ≪겐지 이야기≫의 작가 무라사키시키부. 그녀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헤이안 시대의 대표적인 재녀로 손꼽히는 그녀의 일기를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겐지 이야기≫의 배경이 된 궁중 문화와 귀족들의 생활 모습을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글에 드러난 솔직한 서술을 통해 무라사키시키부라는 독특한 여인을 만날 수 있다. 당대의 라이벌이었던 ≪마쿠라노소시≫의 작가 세이쇼나곤, 와카의 명수 이즈미시키부에 대한 비평도 있다. 정순분 교수의 상세한 주석과 친절한 해제, 전문적인 해설이 독자를 헤이안 시대로 안내한다. 부록으로 실린 논문 두 편은 무라사키시키부를 좀 더 깊이 알고 싶은 독자를 위한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