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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 왔시다
글쓴이
김현식 저
출판사
달아실
출판일
2018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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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현식

소설가 김현식(金賢植)은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소설문학』으로 등단하였고, 월간 『태백』 발행인을 역임했다. 국민대 교수 정선태와 공편저로 『‘삐라’로 듣는 해방 직후의 목소리』(소명출판, 2011)를 냈고, 장편소설로 『북에서 왔시다』와 단편소설집으로 『독종과 별종들』을 냈고, 장루이라는 필명으로 장편소설 『1907-네 개의 손』, 『1907-일몰』을 냈다. 2025년 4월 21일, 영원한 잠에 들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김현식의 장편소설 『북에서 왔시다』는 ‘간첩 공장과 비료 공장이 조국 근대화의 두 얼굴이었던 그때 그 시절, 웃긴데 슬픈, 블랙 코미디’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레드 콤플렉스와 반공 이데올로기 그리고 개발독재의 힘과 논리에 개인의 삶이 저당잡혀야 했던 1960년대의 한국 사회상을 그린 소극(笑劇)이다.

소설의 시간적 배경이 하필이면 왜 1969년일까. 공간적 배경이 왜 하필이면 강원도 인제라는 변방의 마을일까. 현재는 과거에 우리가 선택한 것들에 대한 결과이고, 현재 우리가 선택한 것들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것이다. 또한 중심은 변방이 있을 때 비로소 존재하는 상대적 개념이니 중심을 결정짓는 것은 중심 그 자체가 아니라 변방에 있음이다. 우리가 길(방향)을 잃었을 때 과거에 우리가 선택한 것들을 다시 잘 살펴봐야 하고 변방을 살펴봐야 하는 까닭이 거기에 있지 않을까.

김현식 작가는 특유의 해학과 익살을 통해 현재 이 사회에 팽배한 어떤 이념의 갈등, 계층의 갈등이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고, 이미 수십 년 전부터 그 징후를 앓아왔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어떻게 삶을 버텨내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는지 그 희망의 불씨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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