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던 9 · 11 사건이 일어난 지 벌써 1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날의 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을 멀고도 먼 곳으로 떠나보내야 했다. 생각해 보라. 바로 오늘 아침까지 얼굴을 마주하며 환하게 웃어 주던 내 부모가, 내 자녀가, 내 형제가 한순간에 사라져 버린다면 어떤 기분이 들겠는가. 아마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한순간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힘겨운 시간을 보낸 사람들이 떠난 사람을 그리워하며 쓴 편지이다. 굳은 의지를 가진 어머니에서부터 태어나기도 전에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 부모의 품에 안겨 볼 기회조차 얻지 못한 아이들까지……. 다양한 사람이 진심과 진실로 써 내려간 편지들을 통해 우리는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야 할 이유, 삶의 매 순간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할 이유, 지금 내 곁의 사람을 뜨겁게 사랑해야 할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