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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좀 쉬며 살아볼까 합니다
글쓴이
스즈키 다이스케 저
출판사
푸른숲
출판일
2018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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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스즈키 다이스케

르포라이터. 1973년 지바현에서 태어났다. 스무 해 넘게 어린이, 청소년, 여성의 빈곤 문제를 취재하며 『최빈곤층 여성』, 『집 없는 소녀들』, 『집 없는 소년들』, 『갱구스 파일』, 『노인 사냥』 등을 썼다. 2015년 뇌경색을 겪으면서 고차원 뇌기능 장애의 당사자가 되었지만 집필 활동을 지속해 『뇌가 고장났다』, 『그래도 사랑스러운 나의 아내님』 등 다수의 저서를 남겼다. 특히 2020년 자신처럼 뇌기능 장애를 가진 이들을 위해 쓴 『뇌경색 환자 지원 가이드』는 현직 정신과 의사, 뇌신경과 의사, 사회복지사에게 “의료 현장에서 환자를 이해하는 최고의 당사자 연구서”라는 평을 받으며 일본의학저널리스트협회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이제 절대로 애써 노력하지 않을 거야”
규칙광, 일중독 완벽주의자가 마흔한 살에 찾은 덜 완벽해서 더 괜찮은 인생


『숨 좀 쉬며 살아볼까 합니다』는 마흔한 살에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삶이 바뀐 한 작가가 자신을 치밀하게 관찰해 기록한 에세이로 일본 아마존 논픽션 장기간 베스트셀러다. “책을 읽고 웃을 수 있는 건 저자가 살아 있기 때문”, “질병에서 회복해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기술한 감동적인 책”과 같이 많은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이 책을 두고, 일본 최고의 지성 요로 다케시 교수는 “뇌의 변화를 자신이 직접 기록한 귀중한 이야기다”라고 극찬했다.

이 책은 단순한 투병기나 감동 에세이가 아니다. 르포라이터인 저자가 뇌의 변화 때문에 자신에게 생긴 변화를 충실하고 처절하게 관찰, 기록한 에세이다. 뇌경색이 발병한 시점에서 시작해 6개월의 입원생활, 그리고 퇴원 후 일상까지, 불편한 뇌와 손으로 그날그날 자신의 상태와 심리를 촘촘히 취재, 기록했다는 점만으로도 독보적이다.

저자는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구음장애’와 ‘감정실금’ 때문에 힘들었지만, 감정 표현을 마음껏 하며 마흔 인생 최초로 ‘감정이 해소되는’ 경험을 한다. 감정실금은 감정 억제를 담당하는 뇌 부외가 충격을 받아 희로애락의 모든 감정을 격렬하게 드러내는 증상이다. 마음속이 항상 표현할 수 없는 감정으로 가득해 당장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느낌을 안고 살게 된 것이다(115쪽). 이를테면 집안일을 도와주러 온 장모님을 보고 감사한 마음이 폭발해 눈물을 참으며 겨우 ‘감사하다’고 고백하거나(117쪽), 오토바이 경주 동호회 친구가 전화로 “걱정하지 마, 내게 맡겨”라고 했을 때 갑자기 터져 나오는 눈물 때문에 말을 잇지 못한다(119쪽).

‘질병’ 덕분에 덜 완벽하지만, 더 괜찮은 인생을 살게 된 이야기 『숨 좀 쉬며 살아볼까 합니다』는 아내 치나쓰의 입을 통해 전한다.

“남편이 뇌경색으로 쓰러진 결과를 장단점으로 나누자면, 반반 정도가 아니라 장점이 7, 단점이 3 정도다. 장점은 남편이 매우 상냥해졌다는 것이다. 단점은 남편의 성격이 이전보다 훨씬 더 섬세해졌다는 것이다. (…) 질병에 거리면 인생이 불행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행복은 다시 찾아온다.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도 있으니까.” -1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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