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베케트가 머물다 간 프랑스 루시용에서 매력적인 산골 마을 스위스 생 모리츠까지
11개의 프랑스 마을과 11개의 스위스 마을을 둘러보자
누구나 여행을 꿈꾼다. 하지만 누구나 다 이룰 수는 없다. 저자도 30대 후반에 우연한 계기로 비행기를 타고, 인생의 의미를 되짚어보지 않았더라면 늘 똑같은 일상에 지쳤을 것이다. 인위적인 멋이나 꾸밈은 없다. 단지, 유럽의 작은 마을들을 좀 더 자세히 알려주고 싶었고 의미를 같이 찾고 싶었다.
저자는 무작정 떠나는 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여행의 감흥이 매우 낮아지기 때문이다. 꼼꼼하게 여행 준비를 한 다음에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 감동과 기쁨이 배가 된다. 낯선 여행지에서의 잦은 시행착오로 시간 낭비하는 일이 줄어들고, 그렇게 절약한 시간을 온전히 그 도시를 깊이 있게 감상하는 데 쏟을 수 있다. 이런 저자의 실용적이며 꼼꼼한 스타일이 책 곳곳에 배여 있다.
어디에서나 등장하고,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번화가나 추천여행지뿐만 아니라, 유럽의 숨겨진 멋과 낭만을 찾을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 그곳에선 세기의 명화가 탄생한 풍경과 사람들이 있고 그들의 문화가 있다. 마을의 사진과 저자의 덤덤한 문체가 호기심을 더할 것이다.